췌장암으로 가는 만성 췌장염, '이것' 때문에 생긴다!
조용히 우리 몸을 망가뜨린다는 췌장 질환.
췌장은 위 뒤쪽,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해 있고, 무게가 100g밖에 안 되는 아주 가벼운 장기인데요.
췌장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내분비 기능과 외분비 기능이 있는데요.
내분비 기능이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슐린이 있는데요.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오르고, 인슐린이 없으면 당뇨병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췌장의 상태가 악화하면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외분비 기능으로는 소화 효소를 만들어 3대 영양소의 소화를 돕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방질을 분해하는 효소는 췌장에서만 나온답니다.
따라서 췌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지방질 소화 효소가 분비되지 않으면, 소화 장애가 생기거나 지방이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췌장염, 바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요.
급성 췌장염 환자는 복통 등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오기 때문에, 빨리 진단받는 편입니다.
그런데 만성 췌장염은 초기에 증상이 없습니다.
췌장이 조금만 망가졌을 때는 내분비 기능이 정상 작동해 이상을 느낄 수가 없고,
외분기 기능 또한 췌장이 90% 이상 손상되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증상이 생길 때쯤이면 췌장염의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이미 늦은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췌장에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급성 췌장염의 경우, 우선 술이 중요한 원인이라는 점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췌장액이 나오는 십이지장 입구를 담석이 막아서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고중성지방혈증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 췌장염은 술, 담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게 되고,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도 모르고 증상도 없으니, 몸이 다 망가진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은 어떻게 다를까요?
치료법과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가 아래 영상에서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