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거 있나요?" 면접볼 때 하면 좋은 질문
면접관들은 자리를 마무리하며 묻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거 있나요?" 이 순간, 매우 합격하고 싶은 회사라면 마지막 질문을 본인의 성향과 관심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 기업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회사의 비전과 관련한 질문을 통해 좀 더 회사를 탐색할 수 있죠. 면접에서 마지막 질문은 최종 결정 전 여러 측면에서 내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겸손하되 자신감 있게, 똑똑한 질문을 통해 면접에선 보이지 않는 회사의 본모습을 엿보거나 스스로를 어필하세요. 면접 마지막에 던지면 좋은 질문들을 알려 드립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역량
면접을 보는 동안 면접관이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채용 배경에 대한 설명보다는 지원자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한 포지션에 관하여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원하는 공식적, 비공식적 역량이 무엇인지 질문하면 좋습니다. 업무에 대한 관심도를 어필할 수 있고, 또 스스로도 해당 포지션에 대한 구체적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용 배경
해당 포지션을 오픈하게 된 배경을 물어보면 기업의 현재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여 기존 업무의 인력을 확대하여 새로운 자리를 채용하는 것인지, 신사업을 시작하여 이전에 없던 새로운 포지션을 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임자가 퇴사를 결정하여 채용하는 것인지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한 설명만 들어도 회사의 분위기와 현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최신 이슈
'제가 지원한 포지션 또는 직무와 관련된 최신 이슈가 있습니까?' 정도의 질문으로 회사의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관에게 해당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극성을 어필할 수 있고, 진지하게 포지션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죠. 채용 여부뿐 아니라 기업과 관련된 이슈를 생각하는 넓은 시야를 보여주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부서의 주요 목표
실무진 면접일 경우 내가 합격하면 함께 일하게 될 상사가 면접관으로 참석합니다. 입사 시 매일같이 마주하게 될 사람이죠. 따라서 실무 면접관에게 그의 비전을 물어보세요. 물론 개인적인 비전이 아니라, 해당 기업 소속 부서의 책임자로서 목표로 하는 바를 묻는 것입니다. 물론 그의 답을 평가하려는 태도가 아닌, 상사이자 동료로서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비전인지를 파악하고자 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업무 환경
내가 일하게 될 업무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도 의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볍게 지원하는 부서에서는 몇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괜찮고, 만약 전문 프로그램 활용 능력이 필요한 직무라면 회사에서는 실제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겠죠. 지금 지원한 파트에서 어떤 역량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지 질문하며 해당 역량에 대한 어필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연봉
연봉이나 근로 조건을 명확하게 게시한 기업이나 연봉 테이블이 명확한 대기업 등은 이런 질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중소 기업의 경우에는 불편하더라도 미리 확실하게 질문을 해야 스스로에게 좋습니다. 공고에 연봉이나 임금이 나와 있지 않고, 면접 내내 언급이 없다면 조심스레 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도 됩니다. 꼬치꼬치 캐묻거나 거만한 태도만 아니라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