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츠, 초대형 연료전지 트럭 개발한다


코마츠는 중장비를 비롯해 대형 덤프트럭 등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다 . 이곳에서 만드는 광산용 대형 덤프트럭은 꽤 인상적인데 , 디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다 . 그래서 코마츠는 디젤 엔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덤프트럭을 개발하기로 했는데 , 덩치가 꽤 큰 만큼 일반적인 연료전지 스택으로는 대응하기 힘들다 .

 

코마츠가 만들고 있는 광산용 대형 덤프트럭은 적재물을 포함하면 무게가 600톤에 달한다 . 이러한 트럭은 배터리 전기차로 만들기는 힘들고 , 수소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 그렇다면 일반도로를 달리지 않아 배출가스와 상관없는 광산용 트럭이 왜 수소를 사용하게 될까 ? 주요 고객인 자원 기업이 진행하는 탈탄소 전략 때문이다 .

 

현재 자원 기업들은 채굴 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는 전기를 신재생 에너지로 조달함으로써 공급망 전체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코마츠는 광산용 중장비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 코마츠 전체 매출액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 기업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서라도 수소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현재 코마츠는 일본 토치기현 내에 있는 공장에서 출력 1000kW급에 해당하는 연료전지 실험을 진행하려 한다 . 현재는 연구시설 내에 16kW 규모의 저출력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얻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 광산에서 사용하는 초대형 덤프 트럭은 적어도 1000kW의 출력이 필요하기에 ,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

 

연료전지 스택 자체를 코마츠에서 직접 제작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회사의 것을 빌려서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어쨌든 만약 연료전지 덤프가 만들어진다면 , 다른 대형 트럭 또는 운송수단 그리고 중장비에 응용하는 것도 쉬워질 것이다 . 코마츠는 최근 혼다와 제휴해 배터리로 움직이는 소형 굴삭기를 만들기도 했기에 , 전동화에 꽤 진심일 것이다 .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