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14억 원 횡령' 우리은행 본사 압수수색

황윤태 2022. 5.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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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의 6백억 원대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우리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2일) 낮 1시 반쯤 서울 회현동1가에 있는 우리은행 본사 건물에 수사관을 보내 오후 6시까지 4시간 반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횡령 혐의를 받는 40대 직원 A 씨와 동생 B 씨의 주거지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우리은행 본사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하던 A 씨의 컴퓨터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과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관련 계약금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액 대부분을 파생상품에 투자했고, 백억 원은 동생 B 씨에게 사업 자금으로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생 B 씨도 경찰 조사에서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사업에 횡령금을 사용했다며 공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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