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강수연의 밴려견을 입양한 배우 이용녀

한국 영화계의 전설 故 강수연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나간 가운데, 그녀와 함께 한집에 산 반려견, 반려묘들을 그녀와 매우 절친했던 동료 배우가 입양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바로 여러 영화,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며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이용녀다. 이용녀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故 강수연 배우와 30년 지기 사이라고 밝히며 함께 편하게 여행을 하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강수연이)월드 스타가 뭔지 아무 영화나 못하고 평생 행동을 조심하고 살아야 했다. 반려동물은 수연이가 그나마 즐거움을 얻고 살 수 있었던 이유였다"
라고 말하며 강수연에게 있어서 반려동물이 큰 위로의 대상이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용녀 배우는 강수연 배우의 반려동물들을 입양하기 위해 유가족과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용녀 배우는 과거에 사비를 들여서 유기견 보호 센터를 직접 운영할 정도로 반려동물들에 대한 큰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쪽 눈을 다친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고, 수의사에게 디려갔는데,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보호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용녀 배우는 영화계에서 상업, 독립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강렬한 신스틸러 다작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 그녀가 출연한 영화 출연작을 언급하자면 <아가씨>에서 숙희와 백작이 소속된 도적단의 연장자 복순으로 출연해 묘한 표정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태리와 함께 다정하게 옛날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의 대사처리와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기나긴 일본 법정 투쟁기를 다룬 <허스토리>에서 소송단의 일원인 이옥주 할머니로 출연해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연기를 펼치며 영화의 감동을 더해줬다. 이 작품에서 김해숙, 예수정, 문숙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연기는 단연 압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려동물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는 그녀인 만큼 앞으로도 멋진 연기를 선보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
- 감독
- 민규동
- 출연
- 김희애, 김해숙, 김한상,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용이, 임선우, 최병모, 정인기, 이설, 박명신, 이지하, 김인우, 요코우치 히로키, 윤슬, 금도자, 야마노우치 타스쿠, 오상윤, 손승훈, 한건태, 이준이, 김리우, 리민, 손강국, 박용수, 오창경, 김혜준, 김시영, 김세인, 전정일, 우연서, 오진호, 김성준
- 평점
- 9.0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