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스피드스케이팅의 장비 과학화와 밀착지원 [KISS와 함께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은 전통적으로 쇼트트랙 강국이다. 쇼트트랙은 말 그대로 짧은 트랙에서 순위를 다투는 종목으로, 약 111m의 트랙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며 경쟁한다. 주행 코스의 48% 가량이 곡선 주로로 이뤄져 있으며, 곡선 주로를 얼마나 잘 달리느냐가 관건이다.
쇼트트랙에 사용되는 블레이드는 이 같은 종목적 특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곡선 주로를 많이 주행하는 쇼트트랙 선수들은 몸을 트랙 안쪽으로 기울여 원심력을 극복한다. 이 때문에 쇼트트랙의 블레이드는 안쪽으로 미세하게 휘어져 있고, 밑창의 왼쪽에 치우치도록 설계됐다. 또 블레이드의 중앙 부분을 양끝보다 볼록하게 설계해 곡선 주로 주행 시 얼음과 접촉으로 인한 마찰력을 최소화한다. 이런 블레이드의 변화, 성형은 쇼트트랙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포츠과학의 산물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블레이드의 클랩 구조 또한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클랩 구조로 인해 스피드스케이팅의 블레이드는 스케이트와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뒷굽을 들면 블레이드의 뒷부분과 스케이트가 분리된다. 이런 구조는 선수가 얼음판을 밀어낼 때 블레이드가 끝까지 바닥을 디뎌 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가속을 증가시키고, 스피드를 극대화시킨다. 실제 기록적 측면에서도 클랩 구조의 탄생 전후로 스피드스케이팅의 속도는 3~5% 가량 증가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부터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밀착지원팀이 대표팀 훈련 과정에 스포츠과학을 지원하고 있다. 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의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펼쳐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최된 스포츠이벤트가 그러하듯 베이징동계올림픽 역시 출전선수들뿐 아니라 지원인력의 입장에서도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으면서도 경기력 향상을 도와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또한 쉽지는 않다.

빙상훈련이 시작된 뒤에는 대표팀 영상분석관과 협의해 실시간 영상 제공 프로세스를 갖추고, 트랙의 여러 각도에서 훈련영상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지도자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가능하게 했다. 또 선수별 훈련영상을 제공하고, 단거리 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는 스타트 동작에 대한 영상분석을 통해 최적의 스케이팅 방법과 기록단축 전략 등도 제시했다. 경쟁국 주요 선수들의 경기영상도 확보해 제공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 스포츠과학연구실 이온 연구위원(체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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