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 '전수평가 점수공개' 실현가능성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이 선거 시기 '깜깜이 교육'이라고 비판해온 현행 전수학력평가의 개선 방안이 검토 중인 가운데 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하 당선인 측이 학부모·교사에게 전수학력평가 점수나 등급을 공개하려면 교육부로부터 시험 점수 등 기본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형평성 차원에서 부산만 점수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 [하윤수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6/14/yonhap/20220614111913182ojhh.jpg)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이 선거 시기 '깜깜이 교육'이라고 비판해온 현행 전수학력평가의 개선 방안이 검토 중인 가운데 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하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4일 하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전국 단위 전수학력평가 방안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매년 3월 말∼4월 초에 진행하는 교육부의 국가 수준 학력 평가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학교를 대폭 늘리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타 시도 보수 교육감과 연합해 학력평가를 치르는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하 당선인 측이 학부모·교사에게 전수학력평가 점수나 등급을 공개하려면 교육부로부터 시험 점수 등 기본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형평성 차원에서 부산만 점수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위 학교의 참여도 필수인데 일선 교사나 전교조 등의 반대도 예상된다.
타 시도와 연합해 치르는 학력평가 역시 점수 이관과 별개로 교육부 허가나 승인이 필요하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서울지역 학교는 빠질 가능성이 커 반쪽짜리 학력평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어느 경우든 열쇠는 교육부가 쥐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하 당선인이 교육감 재량 범위를 넘어선 공약을 내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원, 전문위원이 함께 검토 작업을 벌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수학력평가 후 결과 공개 방식을 두고는 당선인과 인수위간 이견도 존재한다.
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과 당선 이후 전국 단위의 전수학력평가를 실시한 뒤 학부모와 교사에게 학생 점수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는 현행 우수·보통·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평가 방식과 전체 학생 중 3% 표본집단으로 이뤄지는 교육부의 전국 학력 평가로는 제대로 된 학습 진단이 어려운 만큼 점수를 공개해 학생들의 실력과 정확한 위치를 알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다른 입장을 보인다.
인수위는 점수를 그대로 공개하면 학교 서열화, 줄 세우기 교육이 우려된다며 세분화한 등급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점수 공개는 민감한 부분이며 학교 간 비교나 서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성취 기준 평가 등급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win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술잔에 그려진 독도는 일본땅?"…日오키섬, 집요한 다케시마 홍보 | 연합뉴스
- 초등학교 인근 40년 된 안마시술소서 성매매 알선하다 덜미 | 연합뉴스
- 李대통령 "北 노동신문 국비 배포?…누가 이런 가짜뉴스를" | 연합뉴스
- 체포영장 집행과정서 추락한 60대 투자사기 피의자 병원행(종합) | 연합뉴스
- 고교시절 첫사랑 상대로 8년간 2억원 편취한 30대 징역형 | 연합뉴스
- '뉴진스 뮤비 게시' 돌고래유괴단, 10억 배상 강제집행정지 신청 | 연합뉴스
- 창원서 소쿠리섬 인근 조개잡이 60대 잠수부 숨져…해경 수사(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그린란드·캐나다에 성조기 꽂는 합성사진…"올해부터 미국령" | 연합뉴스
-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화재로 자녀 3명 고립' 아파트 외벽 내려간 40대母…전원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