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한화 1번 문동주 "번호에 걸맞는 선수되겠다"
[스포츠경향]

올해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번 유니폼을 입고 첫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
9일 한화는 퓨처스 서산캠프에 합류한 문동주가 전날 한화 입단 후 마운드에서 첫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등번호 1번을 달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문동주는 50~60% 강도로 공을 던지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직구로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퓨처스 최원호 감독과 박정진 코치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그야말로 특급”이라며 “신체 조건과 유연성 모든 게 좋은 투수고, 성실함까지 갖춰 지금까지 준비된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잘 배운 것도 있고 역시나 타고 난 것도 큰 것 같다”며 “잘하는 선수는 타고난 재능을 갖추고 있기 마련인데 남다른 선수”라고 평가했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문동주는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더 떨릴 것 같았는데 막상 시작되니 떨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이어 “초등학교 때 오렌지(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시작했는데 그때 달았던 배번이 ‘1번’이었다”며 “에이스의 상징 번호라는 부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키 188㎝, 체중 92㎏의 문동주는 시속 150㎦를 상회하는 구속, 변화구 제구까지 갖춘 특급 신인으로 분류된다. 한화는 문동주에게 역대 구단 신인 계약금 중 3번째로 많은 5억원에 계약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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