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제조분야 야전사령관 이웅범이 공개했다..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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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에는 LG의 인재 채용과 육성 방식을 소개하고 CEO 후보군 관리 정책과 평가 내용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저자가 LG이노텍과 LG화학 사장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겪었던 위기상황과 해결과정, 조직의 효율의 극대화하는 리더십, 허를 찌르는 경영 전략과 성과 등이 오롯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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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EO 후보군 관리 정책과 평가 내용도 최초 공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에는 LG의 인재 채용과 육성 방식을 소개하고 CEO 후보군 관리 정책과 평가 내용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저자가 LG이노텍과 LG화학 사장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겪었던 위기상황과 해결과정, 조직의 효율의 극대화하는 리더십, 허를 찌르는 경영 전략과 성과 등이 오롯이 담겼다.
저자 이웅범 UB's 컨설팅 대표는 198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35년간 LG에 재직한 그야말로 '정통 LG맨'이다. 그는 재직 기간 중 18년을 임원으로 보냈고, 마지막 4년은 LG이노텍 CEO와 LG화학 사장을 역임했다.
1장부터 3장까지에 LG이노텍 CEO 및 LG화학 사장이라는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과정과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던 과거의 선택 등을 소개하며 경험을 전했다.
LG이노텍과 LG화학은 그가 사장을 역임하는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LG화학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생산 능력이 세계 최대규모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 역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저자의 진두지휘 아래 2017년 과감한 모험을 택했다. 설비 투자금액 2조 7000억원 중 3분의 1을 2차전지에 쏟아부었던 것. 이런 베팅을 통해 중국·유럽·미국 전지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었다. 이런 과감한 투자가 세계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5%라는 낮은 목표는 오히려 혁신적인 생각을 해내는 데 장애가 된다…한계에 이른 기존의 방법을 동원해 해답을 찾으려고 하다 보면 결국 5% 목표도 달성하지 못한다. 반대로 목표를 50%로 정하면 기존 방법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일찍 깨닫고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한다."(54쪽)
LG이노텍은 2010년 애플의 사업파트너로 선정돼 아이폰의 카메라모듈 공급으로 3000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수주량은 이후 수직상승해 2020년에는 매출 9조5418억원 중 카메라모듈 매출이 약 7조원에 달했다.
저자는 아이폰의 카메라모듈 수주 경쟁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LG이노텍은 2013년 당시 수주 경쟁을 벌이던 일본의 샤프를 따돌리고 단독 수주를 따냈다. 이어 공급 물량이 단숨에 2배로 늘어난 긴급 상황에도 생산 부지와 일손을 재빠르게 확보하고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해 결국 애플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김 부회장은 옆에 있는 직원에게 톱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톱으로 PCB를 반으로 잘랐다. 반쪽이 된 PCB를 주면서 '3개월 뒤에 이만한 크기로 만들어오라'고 지시했다. 3개월 후 별도 팀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도 품질은 유지한 PCB를 만들어냈다. 5%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50%를 실현한 셈이다. PCB 절반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과정은 원점에서 출발한 혁신을 보여준다." (50쪽)

4장에는 LG그룹이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 및 관리하는 방식, 평가 기준 등을 실었다. LG그룹에서 CEO 후보군을 어떻게 관리하고 육성해 만들어 나가는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저자는 LG그룹 계열사의 중요 사업부를 이끄는 사장으로 일할 때 회사에서 받은 평가서를 공개했다. 저자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키웠는지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도 밝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리더의 상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조직에서 인정받는 리더가 될 수 있는지 배워나가고 싶은 독자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리더는 능력과 역량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능력이란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인 학력과 직무 경력, 경험, 지식, 기술 등을 말한다. 역량은 자신의 능력을 행동으로 옮겨서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을 가리킨다. 달리 표현하면, 역량은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차별화된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144쪽)
5장에는 저자가 사업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유명 배우로 성장한 자신의 아들 이이경씨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으며 6장에는 직장인이 어떻게 조직에서 필요한 강점을 얻고 키워내며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성공하는 직장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내가 함께 일하기를 꺼리는 구성원의 유형은 4가지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 대안도 없이 시도해보지도 않은 채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이, 조직보다 자신을 더 챙기는 이, 그리고 뒷담화로 조직의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이다."(177쪽)
저자 이웅범 UB's 컨설팅 대표는 "사업환경이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하면서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며 "독자들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혁신과 관련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간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은 임원전문 헤드헌트 기업 커리어케어가 만든 기업인 전문 출판사 세이코리아(SAYKOREA)가 펴낸 첫번째 책이다.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이웅범 지음/ 세이코리아/ 1만8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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