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만큼 참았나"..한끼 27만원 고급식당도 1월 예약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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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 모씨(35)는 연말연시 약속을 위해 식당 예약을 잡느라 진땀을 뺐다. 맛 좋기로 이름난 식당들은 일찍부터 평일과 주말 예약 모두 꽉 찬 경우가 많아 줄줄이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 박씨는 "고급 식당으로 이름난 곳은 코로나19와 관계없이 매해 점점 더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일부 유명 식당은 전화 예약만 받는데, 예약 문의가 폭증해 전화 연결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최대 대목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덮쳤지만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 차로 접어들며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던 지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고급 식당 예약으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고급 한식당으로 유명한 권숙수에 따르면 주말 예약은 약 두 달 전부터 찼고, 평일 예약은 2주 전에 마감됐다.
30석 규모인 권숙수의 점심 식사 가격은 1인당 15만원, 저녁은 24만원대다. 당일 취소를 막기 위해 1인당 점심 5만원, 저녁 10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있지만 예약 대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태원 일식풍 모던 레스토랑인 모수 서울은 저녁 코스 가격이 27만원인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예약이 일찌감치 모두 마감됐다.
주말 점심 기준 1인 가격이 10만원대인 고급 호텔 뷔페들도 예약 문의가 급증했다. 서울 주요 호텔 뷔페 예약률은 90~100%에 달한다. 예약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주말 예약이 2~3일 만에 모두 완료됐다. 신라호텔 서울의 뷔페 더 파크뷰는 '위드 코로나' 이후 지난해 12월 예약이 한꺼번에 몰렸는데, 방역 지침이 강화된 이후에도 취소율은 낮았다.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아리아'와 롯데호텔 뷔페 '라세느'도 비슷한 실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2020년 말에 비해 예약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말연시에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로 꼽히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주변도 인산인해다.
신세계가 지난해 11월부터 본점 외관에 꾸며둔 미디어 파사드가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셀카 명소'로 자리 잡으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진영화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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