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젝터 관리 클리닝과 교체는 언제?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수천에서 수만 가지에 이르며 엄연히 수명이란 것이 존재하고 때에 엔진오일처럼 정해진 시기에 따라 교환해 주어야 하는 소모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운전 경험이 짧은 운전자들 중, 차량 소모품의 종류와 사용 기한 그리고 교환주기까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갑자기 차량에 이상이 발생할 때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동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 규칙적,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지 않아서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자동차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자동차 '인젝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소모품에 속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자동차 인젝터 클리닝 vs 교체 그 차이점과 관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의 연료 공급 및 분사 담당: 인젝터(Injector)

인젝터(injector)는 운전자 스스로 상태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부품에 속합니다. 연소실에 연료를 안개 같은 분자로 고압분사하는 노즐로서 연료를 뿜어줄 뿐 아니라 연료가 공기와 잘 섞이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연료를 공급하는 장치로서 분무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엔 연비가 감소하거나 출력이 저하되며 연료 소모가 많고 엔진 출력이 불안정해집니다.

심할 경우엔 시동이 꺼지기도 하므로 이때는 인젝터 교체가 불가피합니다. 만일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량이 늘어나고 배기력이 높아지면 연료 분사량이 적어져서 연소실 안의 폭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순정 인젝터보다 용량이 큰 인젝터를 사용해 조금 더 많은 연료를 분사하도록 하기도 하죠.

이때는 인젝터만 변경한다고 해서 연료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연료탱크에서 흡입하는 펌프의 용량을 높여 연료 라인의 전체적인 압력을 가해 분사하는 순간에 많은 연료를 연소실로 보내 폭발 과정을 높이는 것입니다.


인젝터가 이상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인젝터 작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Electronic control unit의 신호 오류, 고압 라인 이상, 인젝터 고장, 분사구 막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운전자가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은 시동을 걸었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자동차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동시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이 연료가 불연소됨으로써 발생하는 냄새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여 모두 인젝터 불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속히 카센터에 가서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클리닝은 인젝터 안에 카본이 붙어 있는 걸 제거하여 연료 분사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주는 작업입니다. 인젝터는 연소가 이루어지는 동안 높은 열과 압력에 노출이 되므로 이 과정에 발생하는 가스나 카본 등의 이물질들이 분사구에 붙으면 연료를 안개처럼 분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연료 분사가 입자가 굵으면 공기와 병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클리닝이 필요해지는 것이죠. 따라서 자동차 엔진의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은 물론 고장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클리닝을 기본 정비 차원에서 하는 추세입니다. 클리닝을 하면서 연소 행정과 연관이 되는 동와셔 연료 파이프, 연료 리턴 호수 등을 함께 점검하게 되죠.


인젝터 관리: 클리닝과 교체

인젝터 클리닝은 좋은 컨디션을 오래 유지하고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성능 유지를 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이미 고장이 난 이후에는 교체를 해야 합니다. 클리닝으로는 처음 성능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죠.

인젝터를 교체하는 것은 일단 비용이 많이 들므로 평소 관리를 잘하는 것이 비용 절약을 위해 효과적입니다. 즉, 클리닝을 하는 것인데요. 보통 2~3년 또는 4만 km마다 전용 장비로 클리닝을 하는 게 일반적이나 엔진 오일에 클리닝 제품을 함께 섞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인젝터 클리닝 vs 교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자동차 부품은 노화되기 마련이며 인젝터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10만 km 이상 주행을 한 차량에서 인젝터 결함이 나타났다면 클리닝보다는 교체를 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인젝터만의 결함이라면 교체로 불량 증상을 해결할 수 있으나 만일 구성품들의 결함이라면 정비 스케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동이 지연되거나 간헐적인 시동 불능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정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LPG 차량의 경우는 기화기 내부의 필터에 타르가 쌓이므로 주기적으로 타르 제거를 해주는 것이 인젝터가 받는 대미지를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한편 액체 연료를 직분사 하는 LPI는 연료가 기화를 거치지 않아 팁에 타르가 쌓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LPG나 LPI 차량은 휘발유 차량과 마찬가지로 엔진 부조를 일으키는 부품들을 우선 점검하고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 주행을 많이 하는 차량이 고속 주행을 하는 차량에 비해 분사구에 카본 찌꺼기가 쌓이기 쉬우므로 이런 경우엔 클리닝을 함으로써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만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는 인젝터 클리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다만 저가 품질의 휘발유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연료 필터에서 대부분의 불순물이 걸러지기 때문이죠. 가짜 휘발유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백화현상이 발생하여 분사 팁이 막힐 수 있으므로 주유소 선택도 중요하겠습니다.

만일 휘발유 차량에서 출력과 연비가 낮아지고 진동이 발생한다면 우선 인젝터 고장이 아닌지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젝터 교체보다는 클리닝을 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길이므로 고장이 나기 전에 주기적으로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