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명 "'스우파' 보며 연기..허니제이·리정 리더십 참고" [인터뷰]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승완 역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한 배우 이주명(29)이 Mnet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청하며 연기에 도움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이주명은 13일 스타뉴스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태양고 전교 1등이자 반장인 지승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승완은 태양고 친구들 사이에서 똑 부러지고 의리 있는 캐릭터였다. 모든 일에 만능이며 항상 반듯한 자세로 당당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주명은 지승완 캐릭터를 연구하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자주 시청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여성 댄서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주명은 "재밌어서 본 것도 있지만 거기에 나오는 분들이 리더십이 강하고 걸크러쉬 매력이 있고 러블리한 면도 있더라. 본인이 갖고 있는 확신과 자기 주관이 뚜렷한 점이 (지)승완이의 결과 비슷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대해 "어떤 다른 드라마나 영화보다 다큐처럼 리얼하다 생각했다"고 밝히며 연기를 위해 참고했던 댄서로 허니제이와 모니카, 리정을 꼽았다. 이주명은 지승완과 캐릭터와 댄서들의 닮은 부분에 대해 "리정님의 야무짐과 허니제이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주명은 또한 지승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승완은 정말 모든 걸 갖고 있는 캐릭터라 어떤 배우라도 해보고 싶다고 했을 것"이라며 "특히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항상 확신이 있더라. 그런 면이 부럽기도 하면서 닮고 싶기도 했다. 대리 만족을 느끼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다. 이주명을 비롯해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 등이 출연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난 3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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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