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도 이젠 교환한다..CATL, 딱 1분이면 배터리 교체!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입력 2022. 1. 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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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은 모듈식 배터리 교환 기능을 갖춘 배터리 교체 솔루션 브랜드 ‘에보고(EVOGO)’를 출시했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CATL은 ‘에보고’ 론칭 배경으로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 충전시간에 따른 불편함 등을 해소하는 한편 높은 총소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모듈식 배터리 교환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CATL, 에보고(EVOGO)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이날 CATL은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초콜릿 바 모양으로 디자인된 '초코-SEB(Swapping Electric Block)'를 공개했다. 전기차마다 다른 용량 및 크기에 맞춰 이용자는 1~3개의 블록을 자유롭게 선택, 장착할 수 있다.

CATL 관계자는 “‘초코-SEB’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 80%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라며 “출퇴근 등 일상 주행에선 블록 하나, 여행 등 장거리 주행 시엔 블록 세 개를 장착하는 등 주행환경에 따라 유연한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CATL, 에보고(EVOGO) 전기차 배터리 교체 서비스 개요

‘초코-SEB’는 최신 CTP(Cell to Pack)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 160Wh/㎏(부피 기준 325Wh/ℓ)를 확보, 하나의 블록으로 200㎞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무선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 기술을 적용, 양극단자를 제외하면 외관에 노출된 부품이 없어 내구성 및 신뢰성이 높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에보고(EVOGO)’ 스테이션은 주차장 3대 분량의 공간이면 배터리바 48개를 수용할 수 있다. 하나의 배터리 블록을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CATL은 우선 중국 내 10개 지역에서 ‘에보고(EVOGO)’ 스테이션을 선보인 뒤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협업을 통해 배터리 교체식 전기차 라인업 확보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교체 방식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별도로 구매, 배터리는 리스 등의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기 전기차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배터리 불량 발생 시 책임소재와 개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버스나 화물 운송 등 운수사업 분야에서 배터리 교체 방식 전기차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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