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벚꽃이 떨어지고 벌써 여름이 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운 하루가 지나고 슬슬 겹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겹벚꽃은 그냥 벚꽃보다는 오래 볼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벚꽃인데요. 제주에서는 몇 군데 명소가 있어요.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상효원 수목원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
서귀포 중산간에 위치한 상효원 수목원은 8만 여평의 넓은 공원에 사시사철 꽃으로 장식되는 곳인데요. 현재는 튤립과 겹벚곷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들어가셔서 기차를 타고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역마다 정차 가능하고 한번 기차표(성인 1인 5천 원)를 사고 나면 역에서 또 다시 탈 수 있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과 가기에 더욱 좋습니다.

상효원에 들어오셔서 처음 만나는 곳이 엄마의 정원인데요. 이곳에는 정말 큰 겹벚꽃 두 그루가 있는데요. 엄청 큰 나무지만 엄마의 품처럼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줘요. 현재는 이제부터 피기 시작해서 일주일 이상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질 거예요.



엄마의 정원을 지나 꽃의 정원에 다다르면 튤립 가득한 정원과 마주하는데요. 이곳 옆 쪽으로도 겹벚꽃 나무가 양옆으로 가득 피어서 벚꽃 터널을 만들어 주었어요. 벚꽃 아래엔 수국의 초록초록 잎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 수국의 계절에도 멋질 것 같은 터널이에요.



잘 가꾸워진 상효원 수목원에서 꽃을 보며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감사공묘역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대로 362
조천에 위치한 감사공묘역은 매년 이맘때만 되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벚꽃 시즌 때부터 벚꽃을 보러, 벚꽃이 지면 겹벚꽃 감상하러 오는데요.

분홍꽃과 흰색꽃이 한 데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감사공묘역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안쪽으로는 묘와 비석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는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될 것 같습니다!

2007년 묘역을 확장하여 이곳에 온듯 한데 주변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이 되었더라고요. 예쁜 꽃을 감상 할 수 있게 심어둔 듯합니다.


짙은 분홍 겹벚꽃도 있지만 웨딩드레스 입은 듯한 하얀 겹벚꽃이 아래까지 내려와 있어 웨딩촬영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고 2차선의 좁은 도로이기 때문에 조심하셔야합니다. 차량의 통행이 생각보다 많고 차들이 많이 달리더라고요.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라CC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남로 130-16
오라 컨트리클럽을 들어가는 길가 양옆으로 심어진 분홍 겹벚꽃 또한 제주시민들이 찾는 겹벚꽃 명소인데요. 주말이 되면 사진을 찍으러 오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주차하기도 힘들지도 몰라요.

예전보다 키가 많이 자란 겹벚꽃을 보니 세월이 가는 것을 실감하네요. 불과 몇 년 전에는 저 나무 아래에서 꽃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는 제 키보다 훨씬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분홍 꽃 터널을 만들어주어서 더욱 아름다운 곳이에요. 꽃잎이 떨어질 때는 꽃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곳이네요.


비가 온 후라 더욱 분홍색이 강렬하게 보였어요. 바람이 조금 떨어진 잎들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 다 핀 것은 아니어서 아름다운 꽃잎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겹벚꽃은 왕벚꽃에 비해 오래 감상할 수 있는 꽃인데요. 이번 주말은 날씨가 좋다고 하니 비가 오기 전에 겹벚꽃 나들이 어떨까요? 쉬면서 꽃을 감상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어요. 예전엔 꽃을 좋아하면 나이가 든 거라고 하는데 요즘은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아름다운 꽃을 보면 행복해하는데요. 2022년의 아름다운 봄을 기억하며 우리 꽃소풍 가요~
안전에 유의하세요! 수목원은 넓은 부지의 공원이어서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기에 편한데요. 다른 곳들은 찻길 옆이라 위험하게 차도로 들어가거나 하지는 말아주세요!! 안전한 꽃소풍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