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추성훈, 숙적 아오키 눕혔다..2년 1개월만의 복귀전 TKO승

2022. 3.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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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경기에서 숙적 아오키 신야에 TKO로 승리했다. 사진출처=원챔피언십

베테랑 파이터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2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멋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가 숙적 아오키 신야(일본)라 의미가 더 컸습니다.

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kg) 경기에서 아오키를 상대로 2라운드에서 TKO로 이겼습니다.

격투기 선수로 은퇴할 시점이 한참 지난 47세 나이에 거둔 승리였습니다.

초반은 추성훈이 고전했습니다. 아오키의 장기인 그래플링 기술과 초크 공격을 겨우 막아냈습니다.

추성훈은 2라운드에서 타격전으로 승부를 걸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아오키가 테이크다운을 노리고 들어오는 순간 연이어 펀치 공격을 성공시키며 아오키를 무너뜨렸습니다. 아오키가 쓰러지자 파운딩 공세를 퍼붓는 사이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아오키와의 악연도 끊어낸 경기였습니다.

추성훈과 아오키는 2008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격투기 단체 K-1의 간판급 선수들이었습니다. 아오키는 추성훈을 공개 도발하며 대결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추성훈이 아오키보다 체급이 2계단 높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아오키의 도발은 추성훈이 UFC로 진출한 뒤에도 끊이지 않았고 2019년 추성훈이 원챔피언십에 합류할 때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추성훈이 감량을 통해 체급을 내리면서 맞대결이 성사된 겁니다.

추성훈은 경기 후 "1라운드에서 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관중석에서 '섹시야마'라는 별명을 불러주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아오키의 눈빛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이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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