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이젠 땅속에 묻는다고??




동해바다에 ‘이것’ 1,200만 톤이 묻힌다고?

발전소 굴뚝, 자동차, 쓰레기 소각장 등 쏟아져 나오는 이산화탄소

얘네들이 쏙쏙 골라져서 지하 1,000미터 속에 가둬진다고요?

어떻게 된 일인지 크랩이 알아봤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산업화 이후 급격히 증가하였는데요.

급작스럽게 늘어난 이산화탄소 때문에 이상 기후가 잦아져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탄소 중립이란 각종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흡수량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러한 흡수량보다 많은 배출량을 해결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떼어내서 지하 깊숙이 묻어버리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에는 보통 10%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섞여 있는데요.

연기가 배출되기 전 ‘아민’이라는 화학 물질을 주입해 주면 이산화탄소에만 달라붙게 됩니다.

이 녀석들만 모아 열을 가해 아민과 이산화탄소를 분리시키고,
온도와 압력을 가해 액체 상태로 변화시키면 이산화탄소 포집 완료!

이렇게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곳은 바로 동해 바다입니다.

동해바다가 간택된 이유는, 여기에 위치한 동해 가스전이 작년에 고갈됐기 때문인데요.
단단한 암석층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다네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때 압력을 높여 광물 상태인 탄산염으로 저장하는
‘암석화’를 채택하고 있다고 해요.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7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량의 15%를
이 기술이 담당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땅속에 묻든, 재활용하든 좋으니 우리 지구 건강 길만 걸을 수 있도록

크랩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