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이닝 퍼펙트' 사사키, 노모-다르빗슈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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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이닝 퍼펙트라는 역사적인 투구를 이어간 사사키 아키(20)가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사사키는 17일 지바현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 8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사사구를 내주지 않고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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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이닝 퍼펙트라는 역사적인 투구를 이어간 사사키 아키(20)가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사사키는 17일 지바현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 8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사사구를 내주지 않고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하지만 투구수 102개에서 구원투수 나오야 마수다와 교체돼 퍼펙트 게임은 무산됐다.
만약 사사키가 이날도 9이닝을 책임지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면 10일 오릭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올 뻔했다. 야구팬들 모두 아쉬운 결과다.

비록 2경기 연속 퍼펙트는 놓쳤지만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새롭게 다시 썼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사사키가 세운 기록들을 소개했다.
우선 사사키의 17이닝의 연속 이닝 무안타 기록(10일 오릭스전 9이닝~17일 닛폰햄전 8이닝)은 1948년 사나다 쥰죠의 16이닝을 뛰어넘은 일본 프로야구의 신기록이다.
연속 이닝 탈삼진은 사사키의 시즌 첫 등판 1회부터 이날 2회까지 25이닝으로 이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공동 4위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 일본인 투수로만 한정하면 2020년 야마모토(오릭스)와 함께 최다 타이 기록이다.
연속 시즌이 아닌 단일 시즌으로 한정할 경우엔 지난 시즌 이토 히로미(닛폰햄)을 뛰어넘는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이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은 지바 롯데 팀내에선 1994-1995년이라부 히데키에 이은 최장 기록이다. 시즌 첫 등판으로 4경기 연속은 1991년 노모 히데키(긴테스 6경기), 2010년 다르빗슈 유(닛폰햄 5경기)에 이어 3번째로 긴 연속기록이다.
2경기 연속 14K 이상 기록은 1952년 카네다(국철), 1957년 카지모토(한큐), 1990년 노모(긴테쓰), 2007년 다르빗슈(닛폰햄)에 이은 5번째 기록이다. 이 가운데 가네다와 카지모토는 연장전에 들어가고 나서 기록한 것으로 정규 9이닝 안에서 14탈삼진 이상을 2경기 연속 기록한 것은 노모와 다르빗슈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노모와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동시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특급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사키가 불과 스무살의 나이에 이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 가장 놀라운 점이다.
앞서 사사키는 10일 퍼펙트게임으로 일본 프로야구 통산 16번째, 20세 5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퍼펙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거기다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기록(10타자)마저 갈아 치우며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사사키의 기록들이 ‘현재 진행형’이란 점이다. 사사키의 퍼펙트 기록이 이어지면서 많은 연속 기록들은 다음 등판까지 이어지게 됐다.
일본의 ‘괴물투수’가 보여줄 모습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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