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죽이는 살인게임, 흰 긴 수염고래·모모 귀신 실체 '섬뜩' (당혹사3)[어제TV]

유경상 2022. 1. 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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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어린이를 노리는 살인게임의 등장이 충격을 안겼다.

1월 5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3’에서는 흰긴수염고래 게임, 모모귀신 게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작년 SNS에 조나단 갈린도라는 사람에 대한 경고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글의 내용은 조나단 갈린도라는 사람이 러시아 청소년 130명을 죽게 만든 게임, 흰긴수염고래 게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조심하라는 것.

봉태규는 “이걸 굳이 알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알아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고래 그룹에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가입하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이 선택은 결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애들은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동의 버튼을 클릭하면 이름, 주소,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고 게임의 방식을 설명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신상정보는 모든 디지털 범죄의 첫 걸음이다. 성착취물에 네 얼굴이 합성됐다, 수사기관처럼 접근해 신상정보를 알아낸다. 그게 첫 걸음이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신상정보를 확보한 게임 관리자는 50일간 매일 한 가지씩 미션을 주고 인증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게 한다. 50가지의 미션은 모두 우울하고 위험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들. 청소년 심리 통제의 목적을 갖고 있었다.

미션은 고래 문신 자해를 하거나 목숨을 버리게 유도했다. 미션을 수행하지 않으면 고래 클럽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승부욕을 자극하고, 신상정보를 빌미로 협박한다. 협박은 부모나 친구를 해치겠다는 내용.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네 가족, 친구들 중 누군가를 해친다는 건 더 큰 공포를 유발한다.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단단한 올가미가 된다”고 설명했다.

얼떨결에 게임을 시작한 아이들은 교묘한 심리통제 상황에서 압박에 시달리다 죽음을 맞았고, 죽기 전에 미션에 따라 관리자와 나눈 대화를 모조리 삭제해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 송은이는 “연쇄살인마 수준이다”며 경악했다. 이 끔찍한 흰긴수염고래 게임을 만든 사람은 21살 청년 필립 부데이킨으로 체포됐지만 이미 3년 4개월 형을 마치고 출소한 상태.

필립 부데이킨은 체포 전에 “청소년들은 행복하게 죽었다. 원래 그들의 삶에는 없었던 것을 내가 선물했다. 온기, 이해, 관계. 사람들도 있지만 쓰레기도 있다. 사회에 어떤 가치도 제공하지 못하고 해만 끼치는 인간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청소했다. 5년 동안 생각했던 아이디어다. 나는 프로젝트의 곤셉트와 구체적인 단계를 구상했다. 쓰레기들을 일반인들에게서 분리해야 했다”고 의기양양했다.

필립 부데이킨이 직접 살인교사를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고 곧 필립 부데이킨은 말을 바꿔 혐의를 부인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필립 부데이킨의 인터뷰에서 N번방 사건 조주빈이 떠오른다며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애 성향도 높다. 거기 도취돼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하는데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통점을 말했다.

실제로 흰긴수염고래 게임으로 사망한 청소년은 130명까지는 아니고 15명 정도. 하지만 피해자들이 이미 사망한 상태라 더 많은 피해자가 있었을 수도 있는 상태. 조나단 갈린도는 이 게임을 부활시키려는 다른 계정으로, 같은 이름으로 셀 수 없이 많은 계정이 생겨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상태다. 이 계정에 사용된 사진은 다른 사람의 구피 코스프레 사진.

여기에 더해 모모귀신 게임은 13세 이하 어린이들만 보는 너튜브 영상 중간에 교묘하게 끼어 넣어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모모귀신 게임 역시 아이들에게 부모나 친구를 죽이겠다고 협박, 신상정보를 얻고 스스로를 해치게끔 악랄한 미션을 주는 일종의 챌린지 형식. 이 게임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고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디지털 범죄가 훨씬 큰 범죄로 진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있다. 청소년들은 태도의 변화가 가장 먼저 일어나니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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