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본인도 얼떨떨했던 대상..'신사와 아가씨'는 잔칫집[KBS 연기대상]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지현우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상의 주인이 됐다. 본인조차 이름이 호명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2021년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2021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가수 성시경, 배우 김소현, 이도현이 MC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출연 중인 지현우에게 돌아갔다. 지현우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당황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무대로 향했다. 특히 적나라하게 드러난 지현우의 표정은 수상을 전혀 생각지 못한 듯한 사람의 것에 가까웠다.
시상대에 선 지현우는 역시나 "'신사와 아가씨'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식당에 가면 어머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반찬도 챙겨주시고, 그런 것에서 사랑을 많이 느낀다. 요즘 드라마 보는 게 낙이라고 말씀주시는데 항상 이분들께 힘이 되고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감수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현우의 대상 수상 직후 이를 둘러싼 여론은 양분됐다. 지난달 26일 방송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한 '신사와 아가씨'의 주역인 지현우가 받을 만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던 지현우의 대상 수상은 오로지 성적만 기준으로 삼은 결과라는 반응도 나온다.
'신사와 아가씨'가 높은 시청률을 내고 대상 수상자가 여럿 나온 주말극이라는 점에서 올해 대상을 배출할 것이란 추측은 있었다. 하지만 그 주인공은 지현우가 아니었다. 많은 관계자들이 꼽은 대상감은 다름 아닌 차화연이었다.
이에 지현우의 수상을 납득하지 못하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현우가 대상 발표를 듣고 보인 반응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광자매 아버지(윤주상) 줬어도 이런 반응은 아니었을 것" "대상 받고도 민망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별개로 '신사와 아가씨'는 그야말로 잔칫집이었다. 지현우의 대상을 비롯해 신인상(이세희), 청소년연기상(서우진), 베스트커플상(지현우 이세희), 작가상(김사경), 우수상(박하나)까지, 총 6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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