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 100%, 눈 없는 동계 올림픽

우리나라 알파인 스키 대표 강영서 선수는
1차 레이스 도중 무릎에 이상을 느끼고 기권했습니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는 게이트와 크게 충돌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죠.

이게 다 인공눈 때문이라는데요.
크랩이 알아봤습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선
완주 자체를 하지 못한 선수가 굉장히 많았어요.

총 31명으로 평창 때보다 50%나 증가한 것인데요.

이 이유는 이번 동계 올림픽이 역대 최초로 인공눈 100%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눈은 자연 눈과 달리 부상 위험이 큽니다.

입자 부피가 크고 입자 사이 빈틈이 많아 푹신한 자연 눈과는 달리
인공눈은 입자가 작아 딱딱하고 잘 뭉치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인지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 경기에서는
독일 선수가 어깨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요.

다른 경기들에서도 계속해서 선수들이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죠.

기존 올림픽은 인공눈과 자연 눈을 섞어 경기장을 만들었는데요.

100% 인공눈은 무려 올림픽 규격의 커다란 수영장 500개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 생태계에도 치명적이죠.

인공눈 100%로 열린 최초의 동계 올림픽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은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원하는 경기를 잘 치를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