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mi.me_mi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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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메미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가워요. 저는 방에서 일하고 놀고 자는 진성 집순이입니다(당당)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바느질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프로 삯바느질러이기도 해요. 바느질을 하게 되면서 집을 일터로 삼게 되었고, 직장 다닐 때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죠. 원래도 뭔가 만들거나 꾸미는 것을 좋아했는데 자연스럽게 집을 꾸미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그중 저와 고양이의 주 서식지인 제 방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해결하는 작업 공간 겸 휴식 공간이에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만큼 애정과 손때가 진득하게 묻은 공간입니다. 다른 분들의 멋진 공간에 비하면 조금 부끄럽지만 다른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하는 데 익숙지 않아서 서툰 글이 될 것 같아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제 작업실을 안내할게요!
도면

저는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지낸지는 18년 정도 되어가네요. 증축을 한 45평대의 아파트로 감히 그중 가장 큰 방을 차지하고 있지요. 엣헴! 원래 2개였던 방을 터서 하나로 만든 실평수 8.8평 남짓의 공간이에요. 어릴 때부터 동생과 함께 사용하던 방이지만, 지금은 동생을 작은 방으로 유배 보내고 혼자 쾌적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남서향 방이고요. 문을 열면 보이는 벽면 한쪽은 전부 유리로 되어 있고, 각각 베란다가 딸려 있는 구조입니다. X 박스로 표시된 부분은 방 두 개를 하나로 합치면서 생긴 기둥이 있는 공간이에요. 이 기둥을 기준으로 한쪽은 작업 공간, 한쪽은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실을 옮긴 이유

원래 쓰던 작은 방의 작업실입니다. 작은 방이 커다란 가구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어요. 처음 작업 공간을 만들 때는 신나서 직접 웨인스코팅 작업도 하고, 페인트칠도 해서 뿌듯하기만 했는데, 지금 보니 정신없네요. 사용하다 보니 제 짐을 전부 담기에 공간이 작고, 에어컨이나 조명도 아쉬워서 큰 방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작업 공간 리모델링 Before


큰 방으로 작업 공간을 옮기면서 몇 군데 손보았습니다. 방에서 방으로 옮기는 조촐한 이사지만 공간이 바뀌는 거니까 환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페인트칠을 하고 그간 꼴 보기 싫었던 못난이 기둥과 고양이들의 흔적으로 낡아버린 부분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군데군데 뜯어진 벽지가 민망하네요.


원래는 시공업체를 통해 기둥을 아치문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유튜브를 봤어요. 정말 그러면 안 됐는데..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자신감이 생겨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장비부터 각재, 못, 샌딩기 등을 주문하고 막무가내로 시작했어요. 이미 사용 중인 가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비닐을 두르고 조금씩 작업했어요.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결과가 잘 나와주어서 다행입니다.

석고보드나 합판을 한 겹만 덧대어 모양을 낼 수도 있었지만 좀 더 입체적인 형태로 만들고 싶었어요. 기둥 자체가 반듯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수를 재고 도면을 그리는 데만 시간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얼렁뚱땅 셀프 도면으로 시작해 각재로 틀을 다지고, 합판을 얹은 뒤 퍼티 작업에 페인트칠까지. 엄마와 함께 열흘 가량 땀을 흘린 끝에 문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작업실 리모델링 After


위에서 보셨던 커다란 기둥이에요. 이렇게 아치 형태의 문이 되었습니다. 이 아치를 만드는 2주의 시간 동안 저는 톱질 장인이 되었고요. 가장 싫어했던 기둥은 제법 봐 줄 만한 아치문이 되었습니다. 입체감 있는 아치형 문이 방에 개성을 더하면서 공간 분리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아치문을 작업하면서 목재를 조금 더 주문해 에어컨 배관을 가리고, 낡은 거울과 벽도 리폼해 주었습니다. 에어컨 배관은 보기 싫은 데다 고양이들이 테이프를 뜯어 골칫거리였는데 나무로 틀을 잡아 가려주니 나름 깔끔하게 해결되었어요.
작업 공간

출근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지만 저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마침 공간이 넓기도 해서 공간을 잘 활용해 자취방처럼 즐길 수 없을지 고민을 했죠.
그중 작업실은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업 공간과 휴식 공간을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분리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어요. 원체 집순이인데 일까지 집에서 하니 집과 일터의 경계가 흐려지더라구요.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는 분들 중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제발 저만 이런 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please) 조금이라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문을 열면 보이는 공간에 작업실을 꾸미고, 최대한 휴식 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배치했어요.

책상 아래는 카펫을 깔아서 공간을 더 명확하게 구분 지었어요. 바닥도 벽도 흰색이라 색을 넣고 싶기도 했구요. 카펫을 깔면 '이만큼은 다른 구역이야'라고 하는 것 같지 않나요? 가구보다 교체도 쉬워 변화를 주기에도 좋고, 큰 품 들이지 않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아이템이에요. 타일 카펫을 깔까도 고민했지만 고양이들 털이 감당되지 않을 것 같아서 작은 카펫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책상만큼은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하지만 이것저것 늘어놓기 좋아하는 성격이라서요. 정신 차리고 보면 한가득인 책상이에요. 저는 스스로에게 관대한 사람이라 자주 쓰는 물건까지는 책상 위에 놓아도 봐주기로 했어요.

책상 옆에는 수납장이 있습니다. 아치 문을 경계로 정하고, 그 옆으로 캐비닛을 두어 공간을 구분했어요. 페인트칠을 해서 벽 색을 종종 바꾸기 때문에 가구는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화이트를 선택했어요.

캐비닛은 그대로도 예쁘지만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점을 특히 좋아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의 수납장으로 훌륭하니까요. 내부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도 늘 부지런한 척할 수 있고, 정리할 시간을 업무에 쓸 수 있으니 업무 효율도 두 배! 맞죠?

책상에서 바라보는 벽에는 커다란 선반이 있습니다. 원단이며 작은 부자재들은 이쪽에 두어요. 사무실 같은 분위기를 더해주는 역할입니다. 이케아의 피엘킹에라는 제품인데 당근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무게감이 있고 튼튼해서 많은 짐을 올려도 끄떡없어요!


책상에 다 올려두지 못한 소품들은 선반에 늘어두고 있지요. 바느질 용품도 있고, 스탬프나 잉크 같은 문구류도 있어요.




원단과 자잘한 부자재들은 이 선반에 라벨링을 해서 박스와 서랍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라벨링을 해서 정리해두면 물건을 찾기도 쉽고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이 작은 수납함은 다이소에서 구매했어요. 라벨링을 할 수 있고 원하는 형태로 쌓아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격도 저렴한 데다 단정한 생김새가 예뻐서 필요할 때마다 구매한 것이 이만큼 늘어났어요.

원단 박스로 사용하고 있는 커다란 종이 박스. 이케아에서 구매한 박스에 금속 명찰을 구입해서 따로 달아주었어요. 금속 명찰 꽂이는 종이보다 내구성도 좋고, 박스 자체를 더 견고한 제품처럼 보이게 해줘서 만족스러워요.

작업 공간에는 책상이 4개나 있습니다. 덕분에 책상만큼은 부자처럼 쓸 수 있어요. 장미맨숀의 작업용 테이블만 구매했고, 컴퓨터 책상과 페인트칠을 한 흰 책상은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던 것들이에요.

위에서 본 풍경이에요. 책상들이 뒤집어진 F자로 이어져 있어요. 가장 큰 원목 책상은 원단을 재단하고 바느질을 하는 메인 작업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어요. 원목 소재와 다리 쉐잎에 반해 구입한 제품이에요. 평소 칼과 가위를 많이 쓰기 때문에 원목 책상을 보호하기 위해 커버를 씌워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관은 조금 아쉬워도 실용성으로는 그만이에요.

구매할 땐 몰랐는데 상판 밑에 양 끝에 철물 부속이 달려있더라고요. 고리형 자석을 달아 패턴을 거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나름 작업실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 주는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작업 테이블 옆에는 컴퓨터 책상과 재봉틀 책상을 ㄷ자 형태로 붙여두었어요. 요 자리에서 몸만 쇽쇽 돌리면 작업 테이블과 컴퓨터, 재봉틀까지 3개 책상을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잉 레더 스트랩에 매달아 사용하고 있는 가위들. 캠핑에서 컵이며 주전자를 걸어둔 걸 보고 가위도 이렇게 걸어두면 멋지겠다 싶어서 찾은 방법이에요. 놀러 오는 사람들마다 신기하다고 얘기하는 작업실의 볼거리입니다.



그 건너편에는 간단한 사무업무를 하거나 재봉틀 한 대를 더 둘 수 있는 여분의 책상이 있습니다. 물건을 포장하거나 일정을 정리할 때 주로 이용해요. 볕이 제일 잘 드는 데다 어지를 일이 없어서 이 책상에 앉아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들어요. 냥이들의 낮잠 명당이기도 합니다. 푹신한 자리 놔두고 여길 찾는 이유가 뭘까요.

벽은 제가 좋아하는 그림과 엽서로 꾸며두었어요. 전시회에서 구매한 도록이나 스크랩한 잡지, 엽서, 혹은 직접 그린 그림 등으로 꾸며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걸려 있어요.

책상 끝, 북카트 너머에는 작은 화단이 있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부분은 커튼으로 가려두고 나머지 여유 공간에 화분을 두었어요. 왼쪽부터 차례로 체리 세이지, 라벤더, 매발톱, 로즈마리입니다. 크게 손 갈 일 없이 잘 자라주는 고마운 허브 친구들이에요.


전에는 관심 없었는데 식물들이 있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올봄부터 갑자기 식물들이 눈에 들어와서 용기 내어 하나 둘 들여오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법 늘어났어요. 한때 다육이 살인마였던 과거를 청산하고, 매일 아침 물 주는 게 하루 일과가 되었어요. 초보 식집사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실외처럼 느껴져 기분 전환도 되고 식물들이 있으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침실


경계선인 아치 문 뒤에는 휴식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치 문을 통해 보이는 저의 작은 낙원이에요.

침대는 어려서부터 사용하던 캐노피 침대예요. 엄마의 취향이 담긴 커다란 사이즈의 공주님 침대 ㅎㅎ 어렸을 때는 레이스 커튼에 프릴이 달린 굉장한 침대였는데 지금은 제 취향을 더해 조금 중화시켜주었습니다.
레이스 커튼 대신 캔버스 천을 이용해 휘장처럼 둘러주었어요. 밤낮이 바뀌는 일이 잦기 때문에 볕을 가리기 위해 두꺼운 워싱 캔버스를 선택해 단잠을 지키고 아늑함도 더했습니다.

침구는 며칠 전 여름 느낌으로 새 단장했어요. 테마는 '휴양지'! 일하기 싫은 마음을 담뿍 담아 꾸몄습니다. 아직 유럽은 가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남부 프랑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꼭 가보고 싶어요. 멋진 휴양지 사진이 프린트된 커버를 발견해 메인으로 두고, 직접 만든 스트라이프 패턴의 커버와 홑이불을 매치했어요.


부지런한 편은 못 되어서 침구 전체를 자주 교체하지는 못하지만 위에 담요만 바꾸어 기분전환을 하곤 합니다. 담요나 베개 커버 정도만 바꿔도 분위기가 꽤 달라지더라구요. 간단해서 좋아하는 방법이에요. 집에 고양이들이 많다 보니 이불은 알러지 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알러지 케어라 안심되고 고밀도 원단이라 이불에 털이 박히지 않아 청소할 때도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침대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아치 문이 시야를 터주면서 공간 구분용으로 배치한 수납장들이 적당한 높이로 막아주어 독립된 공간으로 느껴져요.

침실에 있는 가구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쓰던 것들이에요. 이사 오면서, 혹은 그전부터 사용했으니 10년을 훌쩍 넘긴 물건들이네요. 튼튼하지만 오래된 가구들이라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씩 리폼을 해주었습니다. 가운데 옷장을 제외하고는 페인트칠을 하거나 문 손잡이들을 교체해 주었어요.

맞은편에는 커다란 붙박이장이 있습니다. 수납공간 하나만은 넉넉! 원래는 나무 무늬 필름지가 붙어 있었는데 페인트칠을 했어요.


손잡이는 맘에 드는 것이 없어 아크릴 물감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주었어요. 엉성하지만 색다른 느낌이라 맘에 듭니다.

침실 가구 중 유일한 새 가구인 이케아의 노르드키사. 보자마자 디자인에 반해 구매했어요. 예쁜 디자인이지만 구멍이 뻥뻥 뚫린 탓에 고양이들의 캣타워가 되어버려서 커다란 물건들로 막아서 사용 중입니다.
아지트 공간

침대 앞쪽에는 여유 공간이 있어서 아지트로 활용해 봤어요. 작업실 수납장 코너를 돌면 짠! 이렇게 숨겨진 공간(?)이 드러납니다. 러그를 깔고, 쓰지 않는 매트리스 토퍼로 좌석을 만들어 작은 휴식 공간을 마련했어요. 원래 침대가 방 한가운데 있어 자리가 없었는데 최근 배치를 바꾸면서 새로 만든 공간이에요.


침대 앞에 마련된 좌식 공간이라 업무 공간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요. 수납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아지트에는 더프리그의 다이아몬드 패턴 러그를 깔아주었어요. 보기만 해도 산뜻해지는 하늘색이 볼수록 매력적이에요.

아지트와 침실 쪽에는 패브릭 제품을 사용해 아늑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중 벽에 걸린 태피스트리는 제 로망 중 하나였는데 아지트를 마련하면서 실현했습니다. 근사한 직조 태피스트리를 걸고 싶었지만 맘에 드는 것들은 가격이 굉장하더라고요. 대신 적당한 러그 제품을 찾아서 벽에 핀으로 고정해두었습니다. 비틀즈의 애비 로드 커버는 언제 봐도 멋져요!

수납장 뒤쪽은 엽서와 사진을 이용해 꾸며주었어요. 좋아하는 사진을 더하니 더 아지트 같은 느낌!


자랑하고 싶은 밤의 아지트. 퇴근 후 맥주에 나초, 그리고 프렌즈 한 편이면 부러울 게 없죠.
쉽게 만드는 홈패브릭

아무래도 본업이 바느질이다 보니 뭔가 소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련한 코너. 퇴근 후에도 복잡하게 일을 벌이는 건 싫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만드는 편이에요.

특히 이런 홑겹 담요는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적당한 원단을 끊은 뒤에, 올이 풀리지 않는 방향의 양 사이드는 그대로 두고, 끝부분만 마무리하면 되거든요. 요즘은 '열접착 테이프' 같은 편리한 제품도 나오기 때문에 재봉틀이 없어도 쉽고 깨끗하게 원단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원단을 접어 사이에 테이프를 두고 다림질을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니 바느질에 소질이 없어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홑겹 담요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면 커튼은 이미 만든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필요한 길이만큼 계산해 담요와 같은 방법으로 마감한 후, 집게형 커튼링을 달아주면 끝! 하하, 간단하죠? 저는 커튼 길이에 맞게 원단을 마감해두었다가 담요로도, 커튼으로도 활용해요.
위 사진의 침대보와 여기 흰색 스트라이프 커튼은 같은 원단이랍니다. 이런 홈패브릭은 방 분위기를 바꾸기에도 좋아서 계절 따라, 혹은 기분 따라 바꾸어 주고 있어요. 그간 망설이셨다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마치며

제가 준비한 집들이는 여기까지입니다. 쓰고 지우기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의 집들이를 구경만 하다 소개하는 날이 올 줄이야!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네요.. 별것 없는 공간이라 재미있게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늘 나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꿈꿨는데 오래도록 망설이기만 했어요. 그런데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도 자기만의 공간을 멋지게 꾸려나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용기를 얻어 제 공간을 꾸며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막막하거나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다른 분들의 집들이나 룸투어 영상, 혹은 핀터레스트에서 도움을 얻었어요. 제 집들이도 다른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영광일 거예요. 방에 꾸준히 저를 녹여내서 언젠가 더 멋진 공간을 소개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의 소소한 방과 이야기는 인스타에 업로드하고 있으니 여유가 되신다면 놀러 오세요 :)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해피한 집 생활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