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은지 "'응칠' 캐스팅 당시 타로점..꼭 출연하라고"[★밤TV]

[스타뉴스 이종환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은지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올해 데뷔 11주년이라는 정은지는 "주말마다 주중 행사처럼 밥을 먹으면 노래방을 갔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가 12살 때 노래 대회에서 상을 받았던 자료 영상이 공개됐다.

정은지는 어린 시절 가수가 되겠다고 한 뒤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쳤었다고도 했다. 정은지는 "어머니를 설득하려고 A4용지에 인생계획을 적어갔다"고 밝혔다. 이제는 오히려 어머니가 "안 시켰으면 어쩔뻔 했나"라고 한다며 웃었다.

부산 출신인 정은지는 e와 2의 억양을 달리하는 경상도 사투리를 재현했다. 이어 라디오를 진행하며 얻었다는 'AI 개인기'를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MC 서장훈은 정은지가 맡았던 티빙 오리지널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강지구 캐릭터를 언급하며 실제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정은지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주량도 좀 비슷하지 않나"고 물었고, 정은지는 "월등히 지구가 세다. 그 친구는 소주병으로는 손가락도 모자랄 정도로 마신다"라며, 실제 주량은 3~4병 정도라고 전했다. 김희철과 같은 프로그램을 촬영중이라는 정은지는 "희철오빠 주량이 생각보다 세지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미우새 아들들이 손금을 보는 장면을 보며 "나쁜 건 조심하려고 하는 편이다. 엄마가 운세를 봐주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초 소름돋았던 일이 있다며,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캐스팅 단계에서 점을 보러 갔었던 일화를 전했다.

정은지는 "저한테 스타카드가 나왔었다. 이건 진짜 잘 될거니 꼭 하라고 하더라. 연기가 처음이었던 때라 누구도 저한테 믿음을 주지 않았던 때였는데 기억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은지는 자신만의 무대 스킬로 '웃으면서 고음 올리기'를 언급했다. 정은지는 "데뷔 초에 많이 신기해 해주시더라"며 어머니들을 위해 노래 한소절을 선물했다. 이날 정은지가 보여준 러블리한 매력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안겼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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