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사태 탓 '강제 탈락'..스파르타크, "동의 못하지만 수용"

신동훈 기자 2022. 3. 1.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 이슈 피해를 받은 심정을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격화하면서 국제 사회가 여러 방면에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스파르타크는 다음주 라이프치히와 UEL 16강 1차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UEFA 공식발표로 인해 러시아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탈락 처분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 이슈 피해를 받은 심정을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격화하면서 국제 사회가 여러 방면에서 제재를 가하고 있다. 경제 쪽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스포츠계도 들고 일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 클럽 모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자신들의 주관 대회에 나설 수 없다"고 공식발표했다.

따라서 러시아는 FIFA 월드컵 등에 도전할 수 없고 러시아 클럽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와 같은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자격이 사라지게 됐다.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올라있는 러시아는 탈락 처리됐다.

스파르타크도 마찬가지였다. 스파르타크는 다음주 라이프치히와 UEL 16강 1차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UEFA 공식발표로 인해 러시아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탈락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침공이 중단되지 않으면 다음 대회에도 나서지 못한다.

스파르타크도 공식 성명문을 내놓았다. 스파르타크는 "UEFA 결정에 따라 라이프치히와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게 됐다. 이 판결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기초한 것이지만 그들의 결정은 매우 당황스럽다. 스포츠와 관련이 없는 이유로 우리의 UEL 우승을 향한 꿈은 좌절됐다. 스파르타크는 전 세계적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추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스포츠가 이 분쟁을 중재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정에 동의는 하지 않지만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스파르타크는 러시아 국내 대회에 집중하면서 전 세계가 원하는 평화적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겠다"고 하며 공식 성명문을 마쳤다.

축구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협회에서 러시아 퇴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자국 스포츠 팀, 선수가 피해를 보고 있지만 러시아의 침공 작업은 멈추지 않고 있고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라루스에서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 세계의 반전 메시지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