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사립초 나와 돈 뺏겨,오락실=강도 맞을 각오로 가는 곳"(인생84)

박은해 2022. 2.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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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게임의 역사를 돌아봤다.

이어 기안84는 "이걸 하고 싶었으면 강도 맞을 각오를 하고 가야 하는 곳이 오락실이었다. 옆자리 앉아서 옆구리를 팍 친다. 심지어 사립 초등학교 나와서 교복 입고 다녔다. 돈 좀 있는 학교니까 더 초식동물같이 집에 모여서 게임했다. 6학년인데 공부는 안 하고 맨날 친구들 데리고 와서 라면 다 끓여 먹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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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기안84가 게임의 역사를 돌아봤다.

2월 26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게임하다 맞은 썰"이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초등학교 때 고가의 게임을 샀다. 중고로 사도 28만원, 지금 물가로 치면 6~70만 원 정도 하는데 저는 이것보다 더 위 버전 CD 제품을 샀다. 이 게임을 산 이유는 킹 오브 파이터즈를 하기 위해서. 이걸 집에서 하는 건 말이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기안84는 "이걸 하고 싶었으면 강도 맞을 각오를 하고 가야 하는 곳이 오락실이었다. 옆자리 앉아서 옆구리를 팍 친다. 심지어 사립 초등학교 나와서 교복 입고 다녔다. 돈 좀 있는 학교니까 더 초식동물같이 집에 모여서 게임했다. 6학년인데 공부는 안 하고 맨날 친구들 데리고 와서 라면 다 끓여 먹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매일 친구를 데려오는 아들이 엄마는 탐탁지 않았다고. 기안94는 "보다보다 엄마가 '희민아 싹 다 데리고 와. 그리고 이제는 한 달에 한 번만 오라고 해' 이렇게 룰을 정했는데 그 룰을 어긴 거다. 엄마한테 전화 왔다. 애들 떠드는 소리 나니까 '너 집에 친구들 있니? 너 나가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하고 한 30분 동안 맞았다. 게임기 다 박살 나고. 내가 생각하기에 좀 맞을 만 했다. 한 두 번이지 우리 집이 영업장도 아니고 맨날 데리고 오면"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어머니가) 공부하라는 게 아니라 약속을 어겼다는 거다.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플스1이 나왔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시작할 때 소리가 있는데 지금 들어도 소름 돋는다. 소리부터 거만하다. 전 국민이 다 했으니까 이 게임은. CD가 비쌌다. 한 타이틀에 4~5만 원 했는데 친구가 CD 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간판 없는 가게에 갔더니 불법 복사 칩을 달고 있더라. 그 업소 사장님이 나중에 도박에 빠지셨는데 망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3 때는 선풍적 인기를 끈 플스2가 나왔다고. 기안84는 "전 세계 콘솔 게임 중에 제일 많이 팔렸다. 당시 회사가 불법 복제 CD를 절대 설치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애들이 또 불법 칩을 달아서 하더라. 피시방, 가정용 콘솔, 오락실 중에서는 주로 오락실에 갔다. 철권 하러. 이제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됐기 때문에 돈 뺏길 염려가 없는 피지컬이 돼 방탕하게 오락실에 갔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중2가 되면서 피시방이 새로 생겼다. 기안84는 "피시방 알바하는 형이 맨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줄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뭐라고 했더니 혼내길래 울었다. 거기도 오래 가지 않고 망했다. 다음은 핸드폰 게임의 역사 스피드 011 접속했다 하면 돈 폭탄이 나온다. 아는 친구 한 달 요금 백만 원 나온 애 있었다. 아빠한테 엄청 맞았대. 사실은 너무 신세계다. 그렇게 요금이 나와도 하는 거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사진='인생84' 유튜브 채널)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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