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골목 낡은 벽' 낙서 아닌 낙서 같은.. [일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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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P'는 일상 PHOTO의 약자로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 등을 사진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포토에세이 입니다.
골목 입구 페인트가 벗겨진 벽을 따라 이어진 낙서.
도로명 주소가 적혀 있는 벽 밑에 '마을입구 차로막지 마시요'라고 쓰여 있다.
낡은 벽에 새겨진 재미있는 글귀 보며 바쁜 일상속에 잠시 휴(休)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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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일상P'는 일상 PHOTO의 약자로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 등을 사진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포토에세이 입니다.
경복궁역을 나와 청운효자동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작은 골목이 나온다.
골목 입구 페인트가 벗겨진 벽을 따라 이어진 낙서. 누군가 써 놓은 글귀가 보인다.
도로명 주소가 적혀 있는 벽 밑에 '마을입구 차로막지 마시요'라고 쓰여 있다.
여기까지 그냥 음식점 안내글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서려 했지만 다음 글귀들이 궁금했다.
군데 군데 '시'로 보이는 글귀가 보였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서 글귀를 하나 하나 읽어 봤다.
'사는게 힘들지만 않는다면 하늘에서 내리 붓는 소나기에 온갖 시름 걱정 씻어 버리고 내마음은 욕심을 버리고 참새가 되어 달콤한 낮잠을 청할 수 있으면...'(운동삼아 살어)
이 시를 보며 나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가 지어졌다.
또 귀여운 토끼인지 고양이인지 모르는 그림에 '나의 성지와 나의 삭이 in 경복궁'이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다.
낡은 벽에 새겨진 재미있는 글귀 보며 바쁜 일상속에 잠시 휴(休)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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