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수수료 인상에 뿔난 PG 업계.."계약 해지 검토"

서상혁 기자 2022. 3. 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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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협회 "가맹점 수수료 인상,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 돌아가" 주장
서울 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 2021.1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카드업계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쇼핑몰 등 온라인 사업자의 가맹점 역할을 하는 전자지급결제(PG)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카드사와의 가맹점 계약 해지도 검토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 나이스페이먼츠,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케이지모빌리언스 등 8개 PG사로 구성된 전자지급결제협회는 14일 자료를 통해 "PG사 가맹점 수수료가 인상되면 온라인 쇼핑몰의 수익성 악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 이후 카드사들은 지난 2월 PG사에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카드사의 PG사 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 손실분을 PG사를 통해 만회하려는 의도"라며 "카드사의 일방적인 손실 떠넘기기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상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사의 요구에 PG협회는 지난달 주요 7개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 인상 통보에 대한 수용 불가 의견을 전달하고, 가맹점 수수료 산정 근거인 원가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PG업계는 전자지급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쇼핑몰들에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또 차후 협상에 미온적으로 나서는 카드사에 대해선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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