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2도 출시 열흘 만에 '떡락'..美 뉴욕,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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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 시각 오후 1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13.9% 하락한 2.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코인의 발행사인 테라폼 랩스에 따르면 루나 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달러(약 6278억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이 시가총액을 앞섰다.
루나로 대표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붕괴에 미국의 금융 중심인 뉴욕주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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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암호화폐(코인) 루나의 후속으로 나온 ‘루나2.0′마저 출시 열흘 만에 가격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루나 개발자로서 재기를 꿈꿨던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소통 창구였던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 시각 오후 1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13.9% 하락한 2.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2달러 선을 뚫고 1.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코인의 발행사인 테라폼 랩스에 따르면 루나 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달러(약 6278억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이 시가총액을 앞섰다.
루나 2.0은 지난달 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고,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31일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계단식 하락을 계속해왔다. 이날 1.96달러는 신저가로 상장 당시 가격의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원조’ 루나의 경우 지난달 10일쯤 루나의 자매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기준 가격인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가치 방어에 실패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가치를 달러 등 실물자산에 고정(연동)되도록 설계해 안정적이라고 홍보했지만 1달러 선이 무너지자 속절없이 무너졌다. 루나는 최근 24시간 사이 최저·최고가가 0.00004352∼0.00006244달러를 오갔다.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루나 2.0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나 2.0도 실패할 것으로 보면서 “루나 3.0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거나 “루나 2.0 가격이 급락하자 권 CEO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주,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 움직임
루나로 대표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붕괴에 미국의 금융 중심인 뉴욕주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욕주의 규제당국인 금융서비스부(DFS)는 이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가상화폐 사업자들에 지급준비금을 쌓아두고 매월 회계감사를 받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고 CNBC 방송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주 금융서비스부의 지침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는 지급준비금을 완전히 갖추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교환해줄 수 있어야 한다. 지침에는 “지급준비금은 코인 발행업체의 보유자산과 구분돼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코인 발행업체들은 독립된 공인회계사로부터 매월 감사를 받아 그 결과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뉴욕주의 가상화폐 사업허가인 ‘비트라이선스’ 소지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업체는 달러 등 법정 화폐를 지급준비금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했다.
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거래와 지급준비금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개선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뉴욕주의 규제가 강해지면 가상화폐 기업·인재들이 더 가상화폐 친화적인 미국 내 다른 지역들로 이동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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