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콤한 인생> 비하인드 & TMI 5부
1.알고보니 매우 유서깊은 공간인 이병헌의 화장실

이병헌이 마지막 격돌을 위해 화장실에서 총을 장전하고 상처난 부위를 만지작 거리는 화장실은 김지운 감독의 전작 <반칙왕>에서 송강호가 송영창에게 헤드락이 걸렸던 장면을 찍은 화장실이다. 이곳에서 촬영을 하면 감독이 원한 구도가 나온다며 김지운 감독이 이곳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2.원래 김지운 감독이 고민해 봤다는 결말

김지운 감독은 원래 감독판을 선우가 복도에서 총을 쏘며 걷다가 총소리가 여러번 나는 것으로 끝내는 버전도 생각해 봤다고 한다. 선우의 운명은 관객의 상상에 맞기는 것으로…
3.그 유명한 '나 한테 왜 그랬어요' 대사는 사실 여러 버전이 있었다

-선우가 강사장을 마주한 순간에 그 유명한
나한테 왜 그랬어요?"
라며 감정을 드러낸다.
-이 장면에서 이병헌이 감정이 서서히 격화된 모습을 대사를 읍조린다. 강사장과 선우는 애증의 관계였던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실제 촬영때는 무려 세 가지 버전의 장면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정말 쿨하게 말하는 장면, 매마른 감정으로 말하는 장면,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으로 촬영했다. 결국 지금 버전으로 완성되었다.
4.이병헌 죽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논란이 되었던 장면

-선우가 삼선교 오무성(이기영)의 총을 맞고 쓰러진 장면. 선우는 머리에 총을 맞았는데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싸워서 관객들 사이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냐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선우는 머리에 총을 맞은게 아니라 귀에 총을 맞았다. 이 때문에 선우는 잠시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오무성 일당과 싸울수 있었다.
5.지금까지 이야기가 상상? 논란이 되었던 결말

-상영 당시 엔딩 장면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선우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암전된 후 스태프 롤이 지나가면서 다시 말끔한 모습으로 섀도 복싱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본 영화속 모든 장면들이 선우가 일을 맞추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한 상상인지, 그가 꿈꾸는 달콤한 인생이었을 것이다 라는 혼란이 있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 DVD 코멘터리에서
그 장면(사망 장면)은 꿈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전의 이야기들은 선우의 몰락과 죽음 직후에 가장 화려하고 잘 나갔던 시절을 비교해 보여주는 게 목적이며 배경의 건물 불빛이 하나씩 꺼지는 장면이 선우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6.이병헌은 <달콤한 인생>을 어떻게 생각할까?

-<달콤한 인생> 공개 후 이병헌은 이 영화에 대해서 자기가 출연한 10편의 영화를 모두 합친 것보다 육체적으로 더 힘든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연히 이전에 언급한 1대 12 액션신과 생매장 연기 장면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크게 고생했는지 알수있다.
-하지만 메이킹 영상을 보면 이병헌은 촬영장에서 엄살 한번 부리지 않고 멋진 액션 연기와 열연을 선보였다.
- 감독
- 김지운
- 출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이기영, 오달수, 김해곤, 김한, 진구, 전국환, 이승호, 박선웅, 정유미, 서승억, 정미혜, 바딤 도마첸코, 김성오, 강영구, 곽민호
- 평점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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