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이재명 장남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李측 "군의관 결정"
복무지 경남인데 '성남 수도병원서 본 듯' 댓글..軍 인사명령 9월 대전병원뿐
박수영 "초여름부터 3~4개월 입원 전언도"..與선대위 "수술·연가 써, 군의관 판단 봐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박수영 의원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26/dt/20220126161610282szun.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재임 중이자 장남 이동호씨가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4년 8월28일 이동호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사진과 글. 군용 디지털 무늬 반팔 상의와 군 병원 환자복 하의를 입은 모습이 눈에 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사진 속의 이씨가 성남시 분당구 소재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정황이라며, 경남 진주시 소재 공군부대 소속이던 이씨가 군 인사명령 없이 특혜 입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박수영 의원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26/dt/20220126161611515xlwv.jpg)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씨가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소속 병사이던 2014년 한 해 수도·대전 국군병원 입원 현황을 문의하자, 국군대전병원에 9월18일 입원 후 8일 만에 퇴원한 내용 외에 국군수도병원 입원 인사명령문서는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 왔다.[박수영 의원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26/dt/20220126161612819qoad.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시장이던 2014년 경남 진주 소재 공군부대원이던 장남 이동호씨가 '아빠 찬스'로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에 장기 입원했다는 의혹이 26일 야당에서 제기됐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원 기간 관련 "치료를 집도한 군의관의 결정"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원실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장남 이씨가 군 복무를 할 당시인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에 인사 명령 없이 특혜 입원한 의혹이 있다"며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군 병원 중 가장 시설이 좋아 전국 각지에서 병이나 부상이 심각한 장병이 몰려 늘 병상이 부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의혹의 근거로 "2013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던 이씨는 2014년 8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용 디지털 반팔 상의와 군 병원 환자복 하의를 입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고 지적했다.
또 "환자복을 입었으니 군 의료시설에 입원한 것이 맞다"는 군 관계자의 언급, 2014년 당시 성남시 내부와 군 당국에서 '군 복무 중인 이 시장의 장남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전언을 소개했다. 박 의원 측은 또 "이씨의 중학교 동창은 2014년 페이스북 댓글로 '너 저번에 수통(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본듯했다 정형외과에서'라고 썼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 후보였다"고 지목했다.
의원실은 그러면서 박 의원 문의에 관한 공군 답변자료를 들어 "이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기록한 인사 명령 문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병이 군 병원에 입·퇴원할 시에는 반드시 인사 명령을 요청·발령해 공문으로 남겨야 하나, 이씨의 군 병원 인사 명령에는 2014년 9월 18~26일 8박 9일 동안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한 기록만 있다"고 밝혔다.
답변 자료를 보면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상기인의 수도병원 입원을 위한 인사명령 및 전공사상 심사 상신(→교육사 인사처) 문서는 있으나, 교육사(교육사령부)의 수도병원 입원 인사명령 문서는 없음.(전공사상 심사 완료)"라고 적혀 있다. 박 의원 측은 군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인사명령 없이 군 병원에 입원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의원은 당시 부대 관계자 등을 통해 "이씨가 2014년 초여름부터 2014년 8월 이후까지 3~4개월 동안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 "가장 힘든 시절인 일병 때 사라져 상병이 돼서 돌아왔다", "같은 행정병들이 힘들었다" 등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언으로는 "(이씨가) 출·퇴근할 때는 목발을 짚고 다녔지만 농구와 스쿼트를 열심히 했다", "본인(이씨)이 성남시장의 아들인 것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박 의원 측은 "군 안팎에서는 '경상남도 진주 소재 부대에 배치된 이씨가 200㎞ 넘게 떨어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말도 나왔다"며 "부대 내의 의무대와 지방 소재 군 병원을 거쳐 상태가 심각할 경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진료 및 입원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이씨 부대 인근에는 국군대구병원, 해군해양의료원, 해군포항병원 등이 있었고 당시 부대 관계자 등은 "일반 장병들은 인근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의 의료시설을 이용했다"고 박 의원 측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특혜 입원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과 그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사건"이라며 "이 후보는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인사명령 없이 입원한 의혹에 대해 숨김없이 국민께 직접 해명하고, 군 당국은 이 후보 장남의 군 병원 입·퇴원 내역, 의무·진료 기록, 휴가 명령서 등을 공개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은 특혜 입원 의혹을 부인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에 국민의힘 의원이 후보 아들의 군병원 입원 문제 관련 자료를 낸 것 같은데 팩트 체크(사실 확인) 된 것을 알려드린다"며 "발목 문제로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은 맞다. 연가와 휴가를 내서 치료기간을 진행시킨 것도 맞다"고 밝혔다.
권 부단장은 다만 "발목 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것은 군의관 판단에 따르는 것이고 환자가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가와 휴가를 낸 것이 맞다면 민간병원에 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금 더 확인해보겠다"면서도 "그것에 대한 판단은 기자와 제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집도한 군의관이 내리는 결정이다"고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권 부단장은 "(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장기 입원한 근거가 뭐냐'는 것인데 (이씨가) '연가를 썼다'는 것"이라며 "적정한지는 국방부 매뉴얼을 따져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시 군의관이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봐야 한다"면서 "쉽게 나오지 않을까.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가로 세부적으로 아는 것이 있으면 추가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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