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산가족' 이제 끝..돌잔치·칠순잔치·가족모임 속속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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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온 가족이 모인다니까 오히려 어색한 기분이 들어요. 이제 거리두기가 풀렸으니 자주 봐야죠."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전모씨(31·남)는 "원래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도 가족들이 다 모이진 않았는데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오랜만에 집안모임이 생겼다"며 "조만간 큰 집에서 큰아버지와 사촌형, 사촌누나 등 가족들이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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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2년 만에 온 가족이 모인다니까 오히려 어색한 기분이 들어요. 이제 거리두기가 풀렸으니 자주 봐야죠."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서모씨(40·여)는 4월 말 가족모임을 잡았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흔이 넘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 서씨는 집안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2년 넘게 온 가족이 모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마자 가족모임을 잡았다며 반색했다.
지난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씨와 같은 이른바 '코로나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돌잔치와 칠순잔치, 결혼식 등 각종 행사들이 잇달아 열리면서 가족모임이 더욱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서울 광진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모씨(33·남)는 "부모님을 포함해 친척들이 고향인 경북 상주에 계시는데 코로나19가 걱정돼 1년 넘게 집에 내려가지 못했다"며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기차표부터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집안에서도 너나할 것 없이 코로나19로 생략한 집안 어른들 환갑이나 칠순 잔치를 모아서 하자는 제안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전모씨(31·남)는 "원래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도 가족들이 다 모이진 않았는데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오랜만에 집안모임이 생겼다"며 "조만간 큰 집에서 큰아버지와 사촌형, 사촌누나 등 가족들이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돌잔치와 칠순잔치, 결혼식 등 가족행사가 다시 활기가 돌 조짐이 보이자 호텔과 뷔페, 식당 등 업체들도 이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 성동구 응봉역에서 출장 돌잔치 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전에는 소규모 돌잔치 예약만 종종 들어오곤 했는데 며칠새 100명에서 많게는 150명까지도 수용하는 큰 규모의 돌잔치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며 "아직 예약이 다 찰 정도로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회복세에 든 건 맞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한 출장뷔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돌잔치, 연회식 등 출장이 줄어 대신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했었는데 이제 하루에 두세 건씩은 출장 예약이 들어와 병행하기가 버거운 상황"이라며 "다음주까지 지켜보고 도시락 용기를 추가로 시킬지 말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 예식장도 1~3월 예약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30% 상승하는 등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참석 인원 제한이 299명으로 풀리면서 예약 연회장을 100인 규모에서 250인 규모로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주요 호텔 예식장은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마감돼 내년도 예약을 받고 있는 상태다.
웨스틴조선호텔 예식 담당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려는 단계에 있다. 올해 예약은 이미 다 끝난 상태"라며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하객을 최대한 채워서 식을 하려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예식업중앙회 관계자도 "코로나로 밀렸던 결혼 수요가 최근 계속 늘고 있다"며 "토요일 예약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불가능하다. 그나마 남아있던 일요일 점심 시간대도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다"고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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