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 먹은 강아지가 때깔도 좋다! 강아지 사료 고르는 방법은?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음식, 제철 음식을 일부러 찾아 먹는 경우도 많죠. 마찬가지로, 강아지 건강에도 음식은 중요한데요. 강아지는 한 종류의 사료를 지속적으로 먹는 만큼 한 번 고를 때 신중히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강아지 사료,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자

강아지도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이 달라지는데요. 크게 네 가지 기준으로 나눠볼 수 있답니다.

1. 퍼피 사료 (성장기)

몸이 쑥쑥 크는 성장기의 강아지는 많은 열량과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이에 맞춰 나온 사료가 바로 퍼피 사료인데요. 성견용 사료에 비해 칼로리와 단백질이 높답니다.

성장기 강아지가 성견용 사료를 먹는다면 열량 부족뿐만 아니라 칼슘 섭취에도 문제가 생겨요. 보통 성견용 사료는 퍼피 사료보다 칼슘 함량이 적어요. 성장기 강아지가 칼슘을 너무 적게 먹으면 뼈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답니다.

2. 어덜트 사료 (성견)

성견이 되면 퍼피 사료 급여를 중단하고 일반 성견용, 어덜트 사료를 급여하게 되는데요. 성견이 필요한 영양 성분에 맞춘 사료이기 때문에 퍼피 사료보다 적은 칼로리와 단백질이 들어 있답니다.

3. 시니어 사료 (노견)

어덜트 사료와 시니어 사료는 사실 성분에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노견이 신경 써야 할 건강 상태에 맞춰 나오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노견이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어 살이 쉽게 찔 수 있고 뼈와 근육도 약해지는데요. 이에 맞춰 시니어 사료는 저칼로리로 나오거나 관절에 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등 노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4. 기능성 및 처방 사료

강아지 건강 상태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사료도 있어요. 피부, 관절, 소화, 심장 등 다양한 기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료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건강 보조를 위한 기능성 사료가 아닌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처방 사료를 급여할 수도 있답니다.

강아지 사료 성분을 확인하자

주의야 하는 성분은?

1. 육류 부산물 및 곡물, 곡물 부산물

사료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살코기 외에도 육류 부산물(뼈, 내장) 및 곡물, 곡물 부산물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런 재료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어요.

육류 부산물 중 단순히 육분, 골분, 어분 등 출처가 불분명하고 어떤 육류인지 알 수 없게 표기된 경우 육류 폐기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옥수수나 밀 등의 곡물은 과다 섭취 시 당뇨,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도 어려우니 곡물이 주원료라면 주의해 주세요.

2. 화학 첨가물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 있진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특히, 에톡시퀸, BHA, BHT의 경우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으니 꼭 피해주세요. 황색 5호, 적색 3호 등과 같은 인공 색소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영양 기준 확인

미국 사료 협회인 AAFCO에서는 강아지 사료 최소한의 영양 기준을 제공하고 있어요. 강제성은 없지만, 가급적 이 기준을 충족하는 게 좋답니다. 다만, 위 표의 기준은 수분 함량 0% 기준이기 때문에 성분표의 수분 함량을 빼고 계산할 필요가 있어요.

<수분 함량 0% 기준 계산식>

성분 함량(%)/(1-수분 함량(%))
ex) 단백질 33%, 수분 10%인 경우
33%/(1-10%)=36.7%

이런 것도 체크해 주세요

강아지 기호성

강아지마다 입맛이 모두 달라요. 예를 들어, 연어 사료를 잘 먹는 강아지도 있지만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어떤 재료를 좋아하는지 기호성을 한 번 체크해 보세요.

알레르기 성분 확인

강아지 사료 재료로 닭고기, 소고기, 연어 등 여러 육류가 함께 들어간 경우가 많아요. 그중 강아지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갔는지 확인해 주세요. 알레르기 원인을 잘 모르겠다면, 한 종류의 육류만 들어간 단일 단백질 사료나 곤충 사료 등을 급여하는 것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