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 스포츠·연예·정치계 한 목소리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2022. 2. 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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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라는 세계무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스포츠·연예·정치계 모두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연예·정치계 등에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결과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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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올림픽이라는 세계무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스포츠·연예·정치계 모두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연예·정치계 등에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결과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먼저 스포츠계에서는 지난 도쿄올림픽 영웅들이 각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쇼트트랙 경기 결과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를 4강에 올려둔 ‘배구 여제’ 김연경(34)은 트위터를 통해 "또 실격???!!!! 와 열받네!!!"라고 적어 분노를 나타냈다.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김제덕(18)도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룰은 잘 모르지만 판정 이게 맞나요?"란 글을 올려 난감한 감정을 공유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20)은 인스타그램 에 "쇼트트랙 이거 맞아여?…화나"란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강소휘(25)도 인스타그램에 중국 선수가 경쟁자를 손으로 밀치는 영상을 올리고 "역대급 올림픽이다. 정말 누가 실격이라구요?"라고 판정에 의아함을 표시했다.

사진=김연경 트위터

쇼트트랙 경기를 지켜본 연예계 스타들 역시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황당하다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개그맨 오지헌은 자신의 SNS에 “결승에 중국 세 명을 올리려고 그랬구나? 결과는 뻔함”이라며 “유도 보는 줄?”이라는 글을 올렸다.

가수 채리나는 “열받아 미치겠다”며 “어찌 더 아름답게 추월하란 말이냐, 심판들아”라고 글을 올렸고, 개그우먼 김지민은 “시력검사요망, 안과추천요망”이라고 꼬집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은 자신의 SNS에 황대헌의 추월 장면을 게재하고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달았다. RM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조 1위를 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한 황대헌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도 여야 구분없이 이번 쇼트트랙 경기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간 뼈를 깎는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 날만을 기다려 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판정으로 무너져 내렸다”며 “쇼트트랙 편파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의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출전해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인 변경 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이들 모두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 대신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 헝가리 선수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역시 레이스 도중 반칙을 지적받고 실격당했다. 이로 인해 중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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