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첫날 꼭 해야 할 8가지
새로운 직장에서의 첫날, 낯선 환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무엇을 해야 좀 더 빠르게 중심을 잡고 적응할 수 있을까요? 먼저 인사하기나 경청하기 같은 누구나 다 아는 기본적인 팁이 아닌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8가지 팁을 정리했습니다. 정신없는 첫날 이 8가지만 완수해도 생각보다 빠르게 감을 잡고 업무와 사람들을 익혀나갈 수 있을 거예요.
컴퓨터 파일 확인하기
보통 출근을 하면 전임자나 사수, 또는 회사 측에서 작성한 인수인계나 업무 가이드 파일이 있을 겁니다. 이 파일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은 물론, 이에 그치지 말고 관련된 파일들을 확인해보면 더 좋겠죠. 물론 혹시 모르니 해당 파일들에 접근해도 되는지 상사에게 미리 물어보세요. 만약 회사에서 사용하는 협업 솔루션이 있다면 각 페이지의 상세 항목과 히스토리 등을 살펴보며 업무 흐름의 감을 익히세요.
필요한 프로그램 다운로드하기
새로 노트북을 지급받거나 개인 기기를 가져갔다면,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미리 다운받아 놓는 게 좋습니다. 만약 본래 전에 사용했던 데스크탑이 설치되어 있는 자리라면, 데스크탑 세팅을 내 업무 스타일에 맞게 최적화하세요. 출근 첫날 내가 앞으로 사용할 기기에 최적의 업무 환경을 구축해 놓으면 업무 적응 속도가 빨라집니다.
메일 히스토리 확인하기
만약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식 메일 계정에 접근 가능하다면 메일 히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각각의 메일 내용을 모두 보진 못해도, 받은 편지함은 물론 보낸 편지함 등에서 제목만 훑어보더라도 현재의 업무 흐름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또 내가 맡게 될 업무와 관련된 메일도 따로 검색해 보고, 회사에서 메일을 주고 받는 형식도 미리 캐치해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책상 및 서랍 정리하기
PC 속 파일이나 메일뿐 아니라 실제 물리적 환경도 정리하세요. 앞으로 내가 일하기 편한 위치에 컴퓨터나 노트북을 설치하고, 자주 쓰는 물건들을 주변에 깔끔하게 정리해 두세요. 이렇게 나를 위한 공간으로 책상을 정리해 두면 낯선 회사가 조금은 더 편안하게 느껴질 겁니다. 또 책상은 깔끔해도 서랍에는 아직 정리되지 못한 전임자 등의 물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날이니 서랍도 확인하고 청소를 한 번 해주세요.
필요한 물건 체크하기
첫날은 게임의 데모판과 같습니다. 업무에 본격 투입되지 않으니 업무 분위기와 방식 등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죠.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앞으로 필요한 물건들이 게속 생각날 텐데요. 기본적으로 업무에 필요한 포스트잇, 펜뿐만 아니라 업무 특성상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미리 목록화하여 준비하세요. 회사에 요청 가능하다면 미리 전달해야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주변 파악하기
대부분의 경험자들이 출근 첫날엔 일찍 출근하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회사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집에서 회사에 가는 동선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도 있고, 출근길에 미리 회사 주변을 둘러보며 근처의 카페나 편의점 등을 둘러보면 필요할 때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조직도 파악하기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사 소개 페이지를 확인하세요. 물론 면접을 볼 때 기업 소개, CEO 페이지, 조직도 정도는 대충 스캔했겠지만, 입사 후에는 조직도 페이지를 면밀히 보는 게 좋습니다. 최소한 자신이 일하는 곳의 부서 구성은 확인해두어야 편하기 때문이죠. 가능하면 내 옆 부서 정도까지 파악해 두면 사람들을 좀 더 쉽게 암기할 수 있고, 조직원 간 관계와 분위기 파악도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질문 모아서 물어보기
출근하면 대부분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질문이 있을 때마다 계속 불러서 물어보라는 게 아닙니다. 회사는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지 나를 가르쳐줄 사람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우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시도해 본 다음 그래도 되지 않을 때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급한 일이 아닐 경우 질문을 모아서 한 번에 해야 사수의 시간을 뺏지 않는 바람직한 신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