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부터 '디지털 키' 명칭 세분화..보급형엔 '터치' 붙는다

현대차 디지털키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기아 신형 니로부터 ‘디지털 키’ 명칭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이 지원되면 ‘디지털 키 2’로 부르고, 초광대역 무선통신 없이 근거리 무선통신(NFC) 지원이 가능하면 ‘디지털 키 2 터치’로 불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도 디지털 키를 쓸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제네시스와 기아 뿐만 아니라 현대차 신형 모델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초광대역 무선통신이 지원되는 ‘디지털 키 2’는 스마트폰을 차량 외부 도어 핸들에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차량과 스마트폰이 서로 초광대역 무선통신으로 연결되면, 바로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대에 올려 놓지 않아도 곧바로 시동을 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 4세대 G90부터 디지털 키 2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디지털 키 2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기아 2세대 니로

‘디지털 키 2 터치’는 지난 2019년 8세대 쏘나타에 최초 적용됐던 디지털 키와 사용 방법이 유사하다. 스마트폰을 도어 핸들에 접촉시켜야 잠금 해제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무선충전대에 올려 놓아야 시동이 걸리는 구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지털키 기능이 구글 안드로이드폰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디지털 키 2 터치’라는 이름이 새롭게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키 2 터치’는 신형 니로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 트림에만 적용되지만, 90만원짜리 ‘스마트 커넥트’ 옵션 패키지를 추가해야 한다. 스마트 커넥트 패키지는 디지털 키 2 터치, 크롬&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빌트인캠, 보조 배터리 등의 사양으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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