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아니네?' 손흥민 유니폼 차지한 건 '쐐기골' 덴동커

허윤수 기자 2022. 2.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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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2로 패했다.

지난 9월 카라바오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손흥민이 웃었지만, 이번엔 황희찬이 갚으며 균형을 이뤘다.

경기 후 코리안 더비였던 만큼 손흥민과 황희찬의 유니폼 교환 장면도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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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레안데르 덴동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2로 패했다.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승점 36점)은 8위로 처지며 4위권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울버햄튼(승점 37점)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는 저력을 보이며 7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원정팀 울버햄튼이 가져갔다.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그러자 토트넘이 실수를 연발했다. 전반 6분 토트넘의 수문장 위고 로리스가 후벵 네베스의 슈팅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아쉬운 판단을 보였다. 이틈을 타 라울 히메네스가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더 옥죄었다. 이번에도 토트넘의 실수가 나왔다. 전반 18분 로리스의 부정확한 패스로 공 소유권이 울버햄튼에 넘어갔다. 이번엔 레안데르 덴동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코리안 더비도 펼쳐졌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회, 키패스 4회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많은 시간을 뛰진 않았지만 두 차례 반칙을 유도하는 등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9월 카라바오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손흥민이 웃었지만, 이번엔 황희찬이 갚으며 균형을 이뤘다.

경기 후 코리안 더비였던 만큼 손흥민과 황희찬의 유니폼 교환 장면도 기대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유니폼을 차지한 건 다른 이였다.

바로 추가골의 주인공 덴동커. 덴동커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며 유니폼 교환을 제안했다.

덴동커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한 뒤 일반적인 선수들과 다르게 바로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는 그 상태로 원정 팬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전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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