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베컴,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는 맨유 아니네?

한유철 기자 2022. 6.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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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함께 뛴 동료 중 최고의 선수 한 명을 뽑았다.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한 만큼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타는 베컴의 몫이었다.

진행 도중 네빌은 베컴에게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했다.

함께 자리에 있던 네빌이 맨유 출신이고 베컴 역시 맨유에서 더 오래 있었던 만큼 맨유 선수의 이름이 나올 것이라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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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잉글랜드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함께 뛴 동료 중 최고의 선수 한 명을 뽑았다.


엄청난 스타성을 보유한 선수다. 잉글랜드 출신의 베컴은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성인 무대 역시 맨유에서 데뷔했다. 8시즌 간 활약하며 385경기 85골 10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당시 갈락티코 정책을 운영하던 레알은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베컴을 영입했다. 4시즌 간 활약하며 159경기 20골 5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를 따냈다. 이후 LA 갤럭시와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쳤고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야말로 '전설'이다. 거쳐간 구단과 업적 외에도 베컴은 발롱도르 2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위 등 개인적인 업적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수준급의 프리킥 실력과 킥력, 왕성한 활동량은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실력만큼 외모도 출중했다. 잘생긴 축구선수하면 베컴의 이름이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한 만큼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타는 베컴의 몫이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베컴이 지난 9일 맨유 동료였던 개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여기서 베컴은 네빌이 건넨 29개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 도중 네빌은 베컴에게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했다. 맨유와 레알이라는 빅클럽을 거쳐간 만큼 함께 뛴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맨유에선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이 있었고 레알에선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카카 등이 있었다.


함께 자리에 있던 네빌이 맨유 출신이고 베컴 역시 맨유에서 더 오래 있었던 만큼 맨유 선수의 이름이 나올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베컴은 레알 선수를 뽑았다. 주인공은 지네딘 지단이었다. 그는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최고는 지단이다"라고 말했다.


수긍이 가는 답변이다. 지단은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선수다. 보르도와 유벤투스, 레알을 거쳤고 UCL 우승, 월드컵 우승, 발롱도르 등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다 누렸다. 은퇴 후엔 감독으로 레알을 이끌며 3년 연속 UCL 우승이라는 업적도 달성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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