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다리 위치 변경 집단반발 '여전'

박승현 2022. 3.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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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천억원 규모의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핵심 인프라인 경도 다리 건설 사업도 수개월째 답보 생탭니다.

총 사업비 1,200억원이 투입되는 1.3km 길이의 여수 경도 다리 건설 사업.

다리 위치가 제대로 된 의견수렴도 없이 갑자기 바뀌면서 일부 주민들이 생활권·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반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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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조 5천억원 규모의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핵심 인프라인 경도 다리 건설 사업도 수개월째 답보 생탭니다.

생활권 침해를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건데, 허가 당국과 건설사, 주민들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여전히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총 사업비 1,200억원이 투입되는 1.3km 길이의 여수 경도 다리 건설 사업.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필수 인프라지만 사업 추진은 더디기만 합니다.

다리 위치가 제대로 된 의견수렴도 없이 갑자기 바뀌면서 일부 주민들이 생활권·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반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정철 / 금성아파트주민비상대책위 위원장
- "저는 주구장창 위원장을 하면서 (기존) 원안을 요구했습니다. 중간에 시점부를 이만큼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기가 찹니다."

허가 당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도로와 아파트 사이 이격을 기존보다 늘리고,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내 다리 위치를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양지훈 / 광양경제청 산단지원과
- "저희들 입장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지금 설계가 중단된 상황에서 앞으로 해야 할 행정절차가 엄청 많습니다."

여수 경도 다리 노선 변경을 놓고 반발 여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경제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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