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3 입시 '대성올패스' 2년 만에 17만원 인상..소비자들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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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교육 상위 3사인 메가스터디교육(메가패스), 디지털대성(대성올패스), 이투스교육(이투스패스)이 2023년도 수능대비 '패스상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그중 대성올패스 경우 2020년 19만원에서 올해 38만원(기본형 기준)으로 2년 만에 2배 올렸다.
대성올패스 기본형 가격은 2020년 19만원에서 2021년 27만원, 올해 38만원으로 2년 만에 2배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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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보유브랜드 쏠림 심화에 가격인상 부담 지속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학입시교육 상위 3사인 메가스터디교육(메가패스), 디지털대성(대성올패스), 이투스교육(이투스패스)이 2023년도 수능대비 '패스상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그중 대성올패스 경우 대표상품 기준으로 2020년 21만원에서 38만원으로 2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렸다. 소비자 부담은 더 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2023학년도 수능대비 '메가패스 고3 베이직(환급형)'의 정가를 62만원으로 책정했다. 전년 59만원에서 3만원 올린 금액이다.
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캐시를 포함하는 '메가패스 프리미엄20'와 '메가패스 프리미엄30'도 각각 3만원씩 올린 82만원과 92만원이다.
패스상품을 끊으면 올해 수능 전인 11월30일까지 모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다만 교재구입 비용은 별도다.
메가패스 경우 경쟁업체 대비 가격대가 이미 높은 만큼 인상폭은 최소화하면서 교재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 출시 초기엔 정가가 102만원인 '메가패스 프리미엄50'(교재 캐쉬 50만원)도 판매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사업 매출 중 교재매출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교재매출 비중은 19%로 전년 동기 15%에서 4%p 상승했다. 반면 온라인강의·학원강의 매출비중은 37.7%에서 34.7%로 3%p 줄었다.

3사 중 가장 파격적으로 오른 건 대성올패스다. 대성올패스 대표상품 가격은 2020년 21만원에서 2021년 32만원(갤럭시버즈 제공), 올해 38만원으로 2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교재 구입 캐시를 포함하는 '대성올패스 캐시50'도 9만원 오른 68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올해 출시한 상품은 환급형 상품이다. 대성올패스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채택한 환급형 상품은 주요 대학 합격시 수강료 전액과 교재비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 대비 낮은 가격대여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세웠다. 중상위권 재수생이 찾는 대성기숙학원 수강료도 기존 249만원에서 298만원으로 20%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스교육도 최근 수차례 걸쳐 '이투스패스' 정가를 조정했다. 이투스패스 기본형은 기존 46만원에서 52만원으로, 프리미엄형 역시 72만원에서 78만원으로 각각 6만원이 올랐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와 광고 등을 통해 인상 소식을 알리며 '막차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정가와 판매가는 차이가 있다"며 "정가로만 따지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환급형 상품 경우 올해 1월 52만원으로 가격이 6만원 정도 오른 건 맞지만, 각종 혜택을 더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스 외에도 업체들은 실제 패스상품 판매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벤트를 통해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메가패스 고3 베이직의 현재 판매가는 정가에서 6만원이 할인된 56만원이다.

'스타강사'를 보유한 상위브랜드로 수강생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스타강사에 투자한 비용을 수익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격 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스타강사가 다른 업체로 이적하면 강사를 따라 인터넷 강의 수강 플랫폼을 갈아타길 주저하지 않는다.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패스상품 시장의 한 축이었던 스카이에듀는 지난해 수능일인 11월18일을 기점으로 온라인강의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 부담은 늘지만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스타강사만 있으면 소비자들이 몰려들기에 업체 모두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소비자는 "유명 브랜드 모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기보다는 스타강사를 믿고 배짱을 부린다고 볼 수도 있다"며 "원하는 강사 강의를 마음껏 들으려면 패스상품을 끊을 수밖에 없어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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