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합격을 부르는 '목소리' 내는 법 7

조회수 2022. 4. 20. 08: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기업들이 대면 면접을 채용의 필수 요소로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과 답변 사이에 오가는 언어 외의 비언어적인 요소로도 그 사람을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표적인 비언어적 평가 요소는 바로 목소리인데요. 

목소리는 생각보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단순한 음성의 높낮이뿐 아니라 말의 빠르기, 발성, 호흡 등이 어우러진 목소리로부터 우리는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면까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면접을 위해 발성 훈련을 연습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면접 합격을 위해 목소리와 관련해 연습해야 할 부분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 7가지를 소개합니다.


무조건 큰 목소리는 피한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입니다. 그렇다고 면접관의 주목을 끌기 위해 무작정 큰 목소리를 냈다간 역효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도 중요한 평가 요소이기 때문이죠. 또한 긴장 때문에 몸이 다소 경직된 상태에서 목소리만 크게 냈다가는 듣기 싫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는 피하되, 평소보다 1.2~1.5배 정도로 목소리를 낸다는 생각으로 답변하는 게 좋습니다.


복식 호흡을 연습한다

얕은 호흡을 바탕으로 목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가볍고 얇은 이미지를 자아내기 쉽습니다. 믿을 수 있는 목소리는 안정감 있게 굵고, 약간은 낮은 목소리입니다. 만약 지나친 하이톤으로 말하거나 비음을 많이 내는 습관이 있다면 복식 호흡부터 연습해 보세요. 복식 호흡 없이 크게만 말하면 소리가 불명료해집니다. 가슴으로 얕게 숨을 들이 쉬는 흉식 호흡이 아니라 배 중심에 깊게 숨을 들이 쉬고 내뱉은 복식 호흡을 습관화하여 면접에서도 안정된 호흡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약한 발음을 캐치한다

사람마다 발음에도 습관이 있어서 쉽게 놓치는 글자들이 있습니다. 아나운서처럼 완벽한 발음을 구사할 필요는 없지만, 어설픈 이미지를 심어줄 정도로 안 좋은 발음 습관은 고치는 게 좋겠죠. 또 코로나 이후 대면 면접은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모양을 볼 수 없는 만큼 발음을 명확하게 해야 오해 없이 내 말을 뚜렷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ㅅ', 'ㄹ' 등 쉽게 새는 발음은 없는지 내 목소리를 녹음하여 체크해 보세요.


말의 속도를 붙잡는다

긴장하고 당황하면 말이 빨라지고, 그에 따라 호흡이 가빠져 목소리까지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말과 목소리가 내 손을 떠나버리는 상황과 같죠. 당황하거나 긴장할수록 더 의식적으로 말의 속도를 놓치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일수록 호흡을 고르고 속도를 늦추고 또박또박 말해야 전달력 있고 힘 있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간혹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얘기할수록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보다 이해하기 좋은 적당한 속도로 필요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끊어 읽는다

인터뷰나 프리젠테이션 스피치 면접에서는 반드시 끊어 읽기를 활용하세요. 단숨에 한두 문장을 끝내버리는 것보다 말의 내용에 끊어 읽기를 하면 안정적으로 호흡 처리를 하여 차분한 전달력을 형성합니다. 특히 주요 핵심 단어에서 한 박자 정도 쉬었다가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는 듣는 상대에게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면접자 스스로 긴장된 상태에서도 떨지 않고 말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음이 급해질수록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끊어 말하기를 연습해 보세요.


말끝을 흐리지 않는다

한국어는 문장에서 핵심 의미를 담고 있는 본 용언이 나오면 그 다음으로 의미상 덜 중요한 보조 용언, 접미사 등이 나옵니다. 따라서 본 용언을 말하고 나면 그 뒤의 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흐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서류를 제출했습니다"라는 문장에서"~했습니다" 부분을 작게 흐려서 끝내는 것이죠. 물론 의미는 무리 없이 전달되겠지만, 말끝을 흐리면 타인의 눈치를 보는 자신감 없는 이미지로 보이기 쉽습니다. 말 끝까지 또박또박 발성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추임새를 피한다

현직 면접관들이 꼽은 나쁜 습관들 중 하나가 바로 '추임새 넣기'입니다. 물론, 누구나 추임새를 넣는 습관이 있습니다. 음, 아, 뭐 등이 대표적인데요. 면접에서는 답변 중에 이러한 추임새는 되도록 삼가는 게 좋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의견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면접에서는 추임새를 길게 내면 준비되지 않은 지원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바로 답하기 어렵다면"잠시만 시간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추임새 없이 생각하는 시간을 짧게 가진 뒤 답하는 게 낫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