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oney] 시기별 사건·문화로 구분하는 MZ 세대

이혜림 2022. 2.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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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말부터 세대(generation) 앞에 '전후', '베이비 부머' 등 수식어 대신 뜻을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알파벳 글자를 붙이는 관행이 시작됐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시작된 이런 분류는 X세대를 시작으로 Y세대, M세대를 거쳐 Z세대에 이릅니다.

요즘은 M과 Z를 합쳐 MZ세대로 묶어 부르는 게 유행이죠.

X와 Y세대는 통상 10~15년 간격으로 구분됐지만, MZ세대는 지난 30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하나로 일컫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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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세기말부터 세대(generation) 앞에 '전후', '베이비 부머' 등 수식어 대신 뜻을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알파벳 글자를 붙이는 관행이 시작됐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시작된 이런 분류는 X세대를 시작으로 Y세대, M세대를 거쳐 Z세대에 이릅니다. 요즘은 M과 Z를 합쳐 MZ세대로 묶어 부르는 게 유행이죠.

X와 Y세대는 통상 10~15년 간격으로 구분됐지만, MZ세대는 지난 30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하나로 일컫는 말입니다. 굳이 나이로 따지자면 현재 15~40세 정도가 해당합니다. 40대부터 10대까지를 한 세대로 지칭하는 다소 무책임하고 모호한 분류인데요.

그래서 MZ세대를 더 세분화해 이해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구분의 기준점은 이들의 인생에서 가치관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학창 시절 일어난 주요 사건과 문화적 유행입니다.

밀레니얼 세대 중 1980년대생에 해당하는 이들은 1997년 말 국가 부도 위기에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휴대폰 대중화의 주역인 PCS로 친구들과 소통하고 1세대 K팝 아이돌 그룹으로 여겨지는 H.O.T., 젝스키스, SES, 핑클 등이 10대 시절 우상이었죠.

90년대 초중반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의 경우 중·고교 시절 세상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사태로 떠들썩했어요. 2G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도 몸소 체험했어요. 또 스마트폰 보편화 이전에는 데스크톱 컴퓨터 기반의 메신저와 플랫폼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했습니다.

Z세대는 90년대 후반 이후 출생자들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문화적 교류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메타버스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을 게임처럼 즐기죠.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세대는 또 탄생합니다. Z세대 다음은 α세대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이죠. 신인류 탄생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글·편집 이혜림 크리에이터 / 사진 연합뉴스 자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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