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태우는 롯데 레전드, 그 뒤를 따라가는 후계자.. '마지막 동행'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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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타자 중 하나로 이름이 남을 만한 타자인 이대호(40·롯데)는 올해가 현역 마지막 해다.
2018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한동희는 오랜 기간 이대호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선수다.
이대호가 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명예롭게 은퇴하고, 한동희가 그 후계자로 자연스럽게 배턴을 넘겨받는 그림을 모든 롯데 팬들이 꿈꾸고 있을 것이다.
이대호의 그것을 따라하는 한동희의 세리머니와 타격 성적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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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BO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타자 중 하나로 이름이 남을 만한 타자인 이대호(40·롯데)는 올해가 현역 마지막 해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한 2년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한·미·일 3개 리그 경험이 있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숱한 성공의 경험도 가지고 있는 레전드다. 개인 기록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별 욕심이 없을 법하다. 다만 롯데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못했다는 게 걸린다. 이대호도 계약 당시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곤 했다. 그 목표를 향해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전진 중이다. 40대 타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홈런 이상 시즌이 10번이나 되는, 통산 351홈런의 슬러거다. 물론 예전보다는 힘이 많이 떨어졌다. 항상 이대호의 이름 앞에 붙어 있던 ‘4번 타자’ 타이틀도 내려놨다. 그러나 타격 클래스는 어디가지 않는다. 오히려 올해는 장타보다 안타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10경기에서 타율은 0.368(38타수 14안타)에 이른다.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도 가벼운 방망이로 3안타를 뽑아냈다. 타점도 하나 올렸다. 장타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여전히 투수들에게 부담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런 레전드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가운데, ‘후계자’의 방망이도 보조를 맞춘다. 어느덧 5년차 선수가 된 한동희(23)가 그 주인공이다. 2018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한동희는 오랜 기간 이대호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선수다. 같은 고등학교(경남고)를 졸업했고,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포지션도 3루로 이대호의 프로 경력 초창기와 같다. 힘도 갖추고 있다. 여러모로 이미지가 겹치는 선수다.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계속 확장한 한동희는 이제 이대호의 장타력을 계승하려 한다.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33의 좋은 콘택트는 물론,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OPS(출루율+장타율)는 1.057에 이른다. 10일 두산전, 12일 KIA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서서히 장타감을 찾아가고 있다.
14일 경기에서는 한동희 이대호가 나란히 타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레전드와, 그 후계자가 팀을 승리로 이끈 날이었다. 올해는 두 선수의 마지막 동행이다. 이대호가 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명예롭게 은퇴하고, 한동희가 그 후계자로 자연스럽게 배턴을 넘겨받는 그림을 모든 롯데 팬들이 꿈꾸고 있을 것이다. 이대호의 그것을 따라하는 한동희의 세리머니와 타격 성적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동행에 어떤 그림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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