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호텔 투자 거래규모 '역대 최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호텔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한국 호텔 투자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은 2021년 한국 호텔 거래 금액이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1조7000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JLL은 올해 국내 호텔 거래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을 상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용도변경을 목적으로 매각된 호텔로는 르메르디앙 서울, 쉐라톤 서울 팰리스 강남, 디큐브 쉐라톤 호텔, 해운대 그랜드 호텔 등이 있다. 2020년~2021년 거래된 호텔 중 다수가 주거 또는 상업 시설로의 용도변경 및 재개발을 위해 매각되면서 서울 내 총 객실 공급이 감소했다고 JLL은 설명했다.
JLL은 럭셔리 호텔들이 국내 호텔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류 열풍으로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행 욕구를 억눌러왔던 관광객들이 부대시설과 주차공간이 저조한 중저가 호텔보다는 해외 운영 및 브랜드를 갖춘 호텔을 선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럭셔리 호텔 부문의 객실당 수익(RevPAR)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86%까지 회복됐다. 반면, 비즈니스 및 단체 여행 비중이 큰 중저가 호텔 부문의 객실당 수익은 2019년 수치의 66% 수준으로 밖에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준 JLL 호텔 사업부 총괄이사는 “한류의 성장 및 누적된 여행 수요로 인해 국내 호텔 시장이 신속하게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이 국내 호텔 부문으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 기관들의 세일리스백(sale leaseback) 및 지분 거래 등 다양한 투자 구조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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