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상폐' 택한 맘스터치, 하루 만에 주가 18% 급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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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맘스터치(220630) 주가가 18% 가까이 급등했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맘스터치는 이날 최대주주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2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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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맘스터치(220630) 주가가 18% 가까이 급등했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맘스터치는 전날보다 17.88% 오른 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5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일 거래량은 725만주로, 전날(16만주)의 45배에 달했다.
맘스터치는 이날 최대주주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2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공개 매수 가격은 주당 6200원이며, 수량은 1608만7172주다. 공개 매수에 들어가는 자금 중 730억원은 6.85% 금리로 차입했다.
한국거래소의 규정에 따르면, 자발적 상장폐지를 원하는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는 지분 95% 이상을 확보하도록 권고된다. 자진 상장폐지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 매수가는 시가보다 높게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경영 활동의 유연성과 의사 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상장폐지 결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상장사라 (부정적인) 보도가 나올 경우 가맹점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 폐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7일부터 맘스터치 본사를 찾아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위반 사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초 가맹점주들이 일방적인 원재료 가격 인상 등에 반발해 협의회를 구성하려 하자 이를 주도한 지점장에게 가맹 계약 해지를 통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본사 임원이 해당 점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가맹거래법 위반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점장은 본사를 상대로 원재료 공급 중단으로 인한 영업 손실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맘스터치가 비상장사가 되면 재무 정보의 공개 의무가 줄어드는 만큼, 가맹점주들의 이 같은 반발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수월하게 매각하기 위해 자진 상장폐지를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2019년 케이엘앤파트너스는 한국에프엔비홀딩스를 설립해 맘스터치(구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한 바 있다.
IB 업계 관계자들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규모를 키운 뒤 경영권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부터 500억원 규모의 외식 브랜드 M&A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M&A와 경영권 재매각을 위해서는 비상장사로 전환해 소액 주주들의 개입 여지를 없애는 것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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