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삼척까지 산불 확산..주말 대형 화재 비상

최현미 2022. 3. 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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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진 지역의 건조 경보는 열흘이 넘게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에서도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부와 경북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씨가 옮겨붙기 쉬운 상황입니다.

특히, 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며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는 강풍 경보로 특보가 강화된 상황입니다.

일기도를 살펴보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등압선의 간격이 좁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산간에는 순간 초속 20m 안팎의 돌풍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 지역은 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도 초속 15~20m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바람의 방향이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바뀌며 산불 위험 지역이 달라지겠습니다.

추가적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처히 해주셔야겠는데요.

입산 시에는 인화성 물질을 소지 하지 마시고, 산림 근처에서 논과 밭이나 쓰레기 소각은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동안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는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
(그래픽:최유현)

최현미 기상캐스터 (choih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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