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주재 전 대만 대사, 양국 단교 직후 현지국적 취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남미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한 다음날 현지에 주재했던 전 대만 대사가 니카라과 국적을 취득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우진무(吳進木) 전 니카라과 주재 대만 대사는 지난달 9일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선언한 다음날 부인과 함께 니카라과 국적을 취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 주재 전 대만 대사 우진무 [대만중앙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08/yonhap/20220108092218430ftje.jpg)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남미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한 다음날 현지에 주재했던 전 대만 대사가 니카라과 국적을 취득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우진무(吳進木) 전 니카라과 주재 대만 대사는 지난달 9일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선언한 다음날 부인과 함께 니카라과 국적을 취득했다.
니카라과 대사로 8년간 재직한 그는 단교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17일 퇴직했다.
CNA는 "우 전 대사 부부는 니카라과 국적 취득 후 대만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비판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며 "그는 미국 버지니아와 니카라과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청젠런(程建人) 전 대만 외교부장은 CNA에 "우진무의 행동에 대해 대만 외교부가 분명한 설명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며 "대만 외교부나 우진무가 이번 일을 분명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만과 단교 결정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08/yonhap/20220108092218554isht.jpg)
니카라과 외교부는 지난달 9일 성명을 통해 대만과 국교를 끊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선언했다.
니카라과 외교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전체 중국을 대표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 대사관을 공식 개관했다.
니카라과에 중국대사관이 문을 연 것은 1990년 이후 31년 만이다.
니카라과는 1985년 다니엘 오르테가 좌파 정권에서 중국과 수교했으나 1990년 정권이 교체된 후 대만과 손을 잡으며 중국과는 단교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이 2007년 다시 정권을 잡은 후에도 대만과 외교관계를 이어오다 지난달 대만과 단교를 전격 선언하고 중국과 국교를 재개했다.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한 오르테가 대통령과 미국 등 서방과 관계 악화가 이번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니카라과 정부는 대만이 자국 대사관을 현지 가톨릭계에 기부하고 떠나려 하자 대사관 자산을 압류하고 중국에 넘기기로 해 대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니카라과와 단교로 대만의 수교국은 14개로 줄어들었다. 대만의 수교국은 대부분 중남미, 카리브해, 남태평양 지역에 있는 소국이다.
pretty@yna.co.kr
- ☞ '흑인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시드니 포이티어 별세
- ☞ 미끄러지는 택배 차량 멈추려다…'용차' 몰던 새신랑의 죽음
- ☞ 이준석 손잡은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딱 일곱글자 페북
- ☞ 정용진, 시진핑과 '멸공' 올렸다 삭제…김정은 관련으로 교체
- ☞ 카센터 주차장서 사라진 페라리…무슨 일?
- ☞ "10년 전 목사에 성폭행당했지만 사과도 못 받았다"
- ☞ '나주 모녀 사망' 홀로 살아남은 40대 아버지 '살인' 유죄
- ☞ 화재현장서 탈출한 소방관들 빈소서 오열…손등엔 상처
- ☞ "코로나19 확진 임신부 출산후 사망…신생아는 음성판정"
- ☞ 올해 가수 데뷔하는 김래아…사람이 아니라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향년 85세(종합2보) | 연합뉴스
- 브라질 영부인 "피아노 치시나" 金여사 "남편 정치 여정에 기회 없어" | 연합뉴스
- 산불조심 기간에 '음주운전' 청장 공석사태…산림청 내부 '당혹' | 연합뉴스
- 고객 금 3천돈 챙겨 달아난 금은방 주인, 경찰에 자진출석 | 연합뉴스
- 美1심법원, 테슬라 '자율주행' 사망사고 배상액 3천500억원 확정 | 연합뉴스
- 엡스타인 의혹에 왕자칭호 뺏긴 앤드루, 왕위계승권도 박탈위기 | 연합뉴스
- [샷!] "우리가 손흥민 팬이었지 토트넘 팬이었냐" | 연합뉴스
- 똑같은 사기인데…경찰 7년 전엔 유죄, 지금은 무혐의? | 연합뉴스
- "접근금지 처분도 무시"…흉기 들고 스토킹한 20대 체포 | 연합뉴스
- 개 훈련시켜 쓰레기 투기…이탈리아서 '기발한 범행' 덜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