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얼굴이 보고싶다? '미투' 탓 5년 연기된 '니 부모' 행사 불참[종합]

배효주 2022. 4. 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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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의 '미투' 파문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무려 5년 만에 개봉하는 가운데, 본인은 제작보고회 불참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가 4월 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오는 4월 27일 개봉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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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천우희 설경구
설경구
천우희
고창석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오달수의 '미투' 파문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무려 5년 만에 개봉하는 가운데, 본인은 제작보고회 불참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가 4월 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설경구, 천우희, 고창석, 김지훈 감독이 참석해 개봉 소회 등을 전했다.

오는 4월 27일 개봉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연극 원작을 영화화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현시대와 맞닿아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해자의 시선에서 그려내는 차별화된 시도로 화제를 모은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지키려는 부모들의 추악하고 이기적인 모습은 긴장감과 몰입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공감과 공분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지난 2017년 크랭크업해 2018년 상반기 개봉하려 했으나, 주연배우 오달수가 2018년 초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개봉을 연기했다.

당초 제작보고회에 참석 예정이던 오달수는 불참했다. 이에 행사에 앞서 MC 박경림은 오달수의 불참 소식을 전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자 학부모이자 국제학교 교사로 분한 고창석은 "5년 동안 기다린 작품"이라며 "이 영화가 빛을 못 보고 사라질까봐 마음 졸였다. 죽은 줄 알았던 영화가 살아 돌아와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창석은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개봉에 앞서 기쁨과 동시에 약간의 감격까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배우 이전에 한 아이의 부모이기 때문에, '과연 나였으면 어땠을까' 혼란스러우면서도 뜻깊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가해자 학부모이자 변호사 역할을 맡은 설경구는 "영화의 제목이 강렬했다. 내용도 마찬가지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강렬함에 이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시나리오를 보면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여러 복잡한 감정들이 전달되더라. 이 감정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이 영화는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모든 부모들이 영화 속의 부모와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는 '우리 아이가 그렇게 했을 리 없어' 하고 아이를 믿는 역할에 충실했다"고도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인간미 있는 기간제 교사 역을 맡은 천우희는 맨 처음엔 출연을 고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우희는 "원작의 팬으로서 그 마음을 갖고 있고 싶었다"며 "그런데 설경구 선배님, 오달수 선배님이 제 번호를 어떻게 아셨는지 전화를 직접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안 했으면 어떡할 뻔 했나 싶다"며 "이 좋은 기회, 좋은 인연을 다 놓칠 수도 있었겠구나 싶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4월 27일 개봉.(사진=(주)마인드마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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