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해저터널..서해안 '교통·관광 지도' 바뀐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얼마 전 충남에서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뚫리면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는데요.
중부 서해안 지역에는 여러 교통 인프라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코로나19로 줄어든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거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11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한 보령해저터널.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개통 한 달 만에 터널과 가까운 대천해수욕장에 교통량이 30%가량 늘었고, 관광객도 증가했습니다.
[임완식/대천관광협회장] "주말 같은 경우에는 도로가 매우 혼잡해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만, (상점의) 매출도 한 20~30% 증가했다고 보면 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이 없던 충남에도 4년 뒤면 하늘길이 열립니다.
서산공항이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정부 예산에 기본 계획 수립비 15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맹정호/충남 서산시장] "해미성지가 국제 성지가 되었고, 충청남도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개통할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서해선KTX 사업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 홍성에서 서울까지 49분 시대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표류하던 태안 안면도와 서산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여러 호재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재탄생할 전망입니다.
[양승조/충남지사] "(새로운) 관광 지도가 그려지는 역할을 하면서 아마 전국에 많은 관광객의 유입 효과라든가 경제적 창출 효과가 굉장히 클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해선 삽교역 신설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서해선KTX의 속도 저하 논란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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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기자 (sslee@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29356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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