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품질 검증 결과, 실제와 2배 차이”

김민국 기자 2024. 10. 25.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진행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 검증 결과가 실제 측정치와 2배 가까이 차이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과기정통부에서 진행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인천광역시의 5G 속도가 1115Mbps(초당 기가비트)로 전국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런데 시만 372명이 참여해 직접 조사한 결과 608Mbps로,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결괏값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진행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 검증 결과가 실제 측정치와 2배 가까이 차이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과기정통부에서 진행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인천광역시의 5G 속도가 1115Mbps(초당 기가비트)로 전국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런데 시만 372명이 참여해 직접 조사한 결과 608Mbps로,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결괏값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에서 품질평가 사업 예산으로 지난해 16억원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용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권을 지원하고 품질개선·투자를 유도한다는 의도인데, 국민들이 실제 사용하는 통신 속도와 큰 차이가 나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밀집지역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통신 품질을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 품질은 단말기가 최신 모델인지, 충전이 최대로 돼 있는지,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여러 개 사용하고 있는지 등의 조건으로 달라질 수 있다”며 “정확한 측정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