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尹 방미 때 블랙핑크 공연, 협의 중 자연스럽게 취소된 것”

김명일 기자 2023. 4. 3. 20: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國賓) 방문을 계기로 한미 정부 간에 논의됐던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무산된 것과 관련 “양국 협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취소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경질된 원인이 ‘블랙핑크·레이디가가 초청 행사 보고 누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정치·외교·통일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처음에는 비공식적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 양국 간에 대사관을 통한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실·국가안보실에서 이 문제를 검토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진 장관에게 ‘미국 측에서 합동공연 비용을 우리 측에 요구했느냐’고 질문했다.

박진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공연이 취소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일정 중엔 문화행사는 들어 있지 않다”고만 답했다.

박진 장관은 ‘공연 취소를 누가 먼저 제안했느냐’는 질문엔 “양국 협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