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에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많은 분들이 "감기겠지"하고 넘기십니다.
하지만 열도 없고, 몸살도 없는데 콧물과 재채기만 2주 이상 이어진다면 그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기 vs 비염, 이 한 가지로 구분하세요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발열, 몸살, 두통을 동반하고 보통 1~2주 안에 낫습니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열이 없습니다.
코점막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같은 물질에 과민 반응하면서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몇 주, 심하면 몇 달까지 반복됩니다.
봄마다 같은 증상이 찾아온다면 비염을 의심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방치하면 중이염·축농증까지 번질 수 있다

비염을 그냥 두면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원인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약물요법, 그리고 면역요법.
이 중 비강 내 분무 스테로이드는 전신 흡수가 적어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코막힘을 포함한 대부분의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 하나

황사·꽃가루가 심한 날은 외출을 줄이고, 외출 후엔 손 씻기와 세안을 바로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콧물이 2주를 넘겼다면, 이번 봄엔 감기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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